“구름”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 책 (Total 947개)
사랑을 담은 구름빵 둥실
비 오는 날 아침, 작은 구름 하나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어요. 아이들은 하도 신기해서 조심조심 엄마한테 갖다 주지요. 엄마는 작은 구름을 반죽하여 빵을 굽습니다. 잘 구워진 구름빵을 먹은 엄마와 아이들은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릅니다.
〈구름빵〉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을거리에 구름을 합쳐 ‘하늘을 나는’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또한 이런 독특하고 재미있는 사건에 ‘따뜻한 식구 사랑’도 표현했습니다. 회사에 늦을세라 아침도 못 먹고 헐레벌떡 나간 아빠한테 빵을 갖다 주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빛그림책
〈구름빵〉은 다른 그림책과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보통 그림보다 형태감이 분명하고 위아래나 안팎의 거리와 공간감도 더욱 또렷이 느껴집니다. 〈구름빵〉은 그냥 그림이 아니라, 인물과 소품을 손수 만들어 배경이 있는 세트로 놓고 사진으로 찍은 ‘입체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입체가 아니라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느낌으로도 다가옵니다.
군더더기 없는 글과 그림, ‘빛의 예술’ 빛그림까지 어우러져 만들어진 〈구름빵〉은
솜털같이 보드라운 구름 촉감과, 솔솔 고소한 구름빵 냄새와, 훨훨 두둥실 비 오는 촉촉한 하늘을 나는 기분도 느끼게 해 줍니다.
원전 사고의 비극 속 희망을 그리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위한 「청년사 고학년 문고」 제12권 『구름』. 체코 태생의 독일 소설가 구드룬 파우제방이, 1986년 러시아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충격을 받고 1987년 발표한 후 '양심을 흔들어 깨우는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은 장편동화입니다. 원전 사고가 벌어졌을 때의 상황을 소녀 '아냐'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극단적 시련을 겪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꿋굿하게 새 삶을 준비하는 아냐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싹 틔웁니다.
열네 살 소녀 '야나'는 수업 중에 원전 사고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자 혼자 집에 있을 남동생 '울리'를 걱정해요. 일 때문에 다른 지역에 간 엄마 아빠를 대신해서 울리를 잘 돌보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에요. 특히 방사능이 새어 나오는 원전이 엄마 아빠가 있는 지역에서 가까워 불안해요. 서둘러 집에 도착한 야나는 울리와 함게 고모가 있는 함부르크로 출발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서요. 하지만 피난을 떠나는 사람들 틈에서 사고로 사랑하는 울리를 잃고 마는데…….
현대 상권 분석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 공공 및 민간 데이터 활용, 기계학습, 인공신경망, 딥러닝을 통한 정밀 상권 분석 방법을 제시한다. 창업 전 시장 이해와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며, 독자들이 더 나은 창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AI 기술을 소개한다.
현대 상권 분석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 공공 및 민간 데이터 활용, 기계학습, 인공신경망, 딥러닝을 통한 정밀 상권 분석 방법을 제시한다. 창업 전 시장 이해와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며, 독자들이 더 나은 창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AI 기술을 소개한다.
어른들이 보는 동화소설이다.
삶을 살아가는 지극히 우리 주변의 일상 이야기
울고 웃고 사랑하는
다세대 주택 집주인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주변 이야기
머무는 사람, 흘러가는 사람들과 계절이 바뀌는 동안
다세대 주택 옥상에서 나누는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
어느 정신분석학자의 소개글:
'죽음을 떠올리는 당신에게 건네는, 문득 사라진 어느 예술가의 유서.'
2023년 연말,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던 12월의 서울에서 현아명(필명)씨가 사라졌다. 그가 남긴 것이라곤 『보편생애』라 제목이 적힌 책 한 권이 전부였다. 현씨의 가족과 경찰은 「보편생애」, 「보편변증」 두 편의 글로 이루어진 해당 책이 현씨의 유서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파악했다. 마침내 이 책이 내게 도달했을 때 현씨에 대한 수색 작업은 유의미한 결실 없이 수사 종결로 맺어지고 있었다. 이후 여러 단서를 통해 현씨가 자신의 유서를 출판하려 했으며, 사실상 미완성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현씨의 가족은 내가 작성한 글 「보편생애: 해제」를 추가하여 출판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요컨대 이 책은 끝내 견디지 못하고 소멸한 현씨의 유서 전문과 그를 기억하는 한 심리학자의 이야기다.
구름아, 오늘은 또 무얼 만들 거야?
구름과 열두 동물 구름 놀이가 놀라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뭉게뭉게 눈같이 흰 구름이 산등성 머리 위로 피어올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어흥, 무서운 호랑이를 만들었다가 두 귀를 쫑긋 세운 토끼를 만듭니다. 구름이 하늘에 그리는 그림은 무한합니다. 오늘은 또 무얼 만들까요?
그림책 《구름》은 하늘에 피어오른 작은 구름 한 덩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구름을 보고 누구나 한 번쯤은 사물을 떠올려 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자연에서 시적 감흥을 포착해 시로 탁월하게 담아내는 공광규 시인은, 구름을 보고 수천 년 전부터 우리 문화 속에 함께해 온 열두 동물을 떠올렸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진경산수화’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김재홍 화가의 그림이 입체적 상상력을 더해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우리는 세밑에 새해를 맞이하면서 그해 수호 동물인 열두 동물을 통해 운수를 점쳐 보기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그해 동물을 통해 아이의 미래를 예지해 보기도 했습니다. 열두 동물은 이렇듯 인간과 누구보다도 가깝고 친숙한 동물입니다.
이 책은 우리 삶과 깊은 관련이 있는 동물 모양 구름을 통해 독자가 자연을 좀 더 친근하게 바라보도록 합니다. 더불어 자시(子時), 축시(丑時), 인시(寅時) 등 열두 동물의 시간에 맞춰 변화하는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며 독자는 자연스레 시간의 흐름을 배우고 나아가 삶의 이치도 깨닫게 될 겁니다.
우리와 습관 사이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를 바로 세워 가실 것입니다.
매일 아침 거울을 봅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익숙한 모습에 이상한 점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삶 구석구석에 자리한 잘못된 습관들도 이렇게 나의 일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쉽게 화내는 습관, 자주 험담하는 습관,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습관,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해 버리는 습관, 핑계를 일삼는 습관 등. 지금껏 내 삶을 망가뜨려 온 말과 행동들은 무심코 매일 쌓아 온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버리기 잘한 습관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삶의이유’(@reason_that_i_live) 계정을 운영하는 박길웅 목사의 신앙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습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올바른 습관이 아닌, ‘버려야 할’ 습관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의도는 습관을 바로잡는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단 한 번의 다짐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만심,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을 바로잡는 책입니다.
저자는 삶을 바로 세우는 시작은, 우리 삶 속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죄의 습관들을 발견하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렇습니다. 습관을 바로 세우는 일은 하나님과의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이 책에서 만나는 ‘버려야 할 습관들’은 나에게는 몹시 불편하고 두려워서 대면하기 싫은, 그래서 꽁꽁 숨겨 두고 피하고 싶은 것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문제들을 빛 가운데로 가지고 나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만히 서 있으면 그저 땅이지만, 한 걸음 내딛으면 길이 됩니다. 올바른 습관으로 나아가는 그 길에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한번 해 볼게요! 하나님.”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마주하는 이 문장이 우리의 고백이며 다짐이 되기를 바랍니다.
구름감상협회 회장 개빈 프레터피니와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작가 윌리엄 그릴이 안내하는
구름 감상 첫걸음
구름 감상을 시작하려는 초보 구름관찰자들을 위한 감성적인 안내서이자, 구름 감상에 매료된 전 세계 구름관찰자들에게는 근사한 선물이 될 책. ‘구름감상협회’를 설립하고 시종일관한 구름 사랑을 이어온 개빈 프레터피니가 글을 쓰고, 케이트 그리너웨이상과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윌리엄 그릴이 그림을 그렸다. 구름의 주요 유형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과 비밀을 알려주고, 구름이 주변 날씨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들려주면서, 서정적인 그림에 구름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다채롭게 담아냈다. 어린이와 성인, 누가 읽어도 좋다. 구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구름의 멋진 이름을 배우고, 구름이 노닐기 좋아하는 하늘을 탐험하고, 구름이 햇빛과 어우러지는 방식에 감탄하며, 지구 밖 다른 행성의 구름도 만나볼 수 있다. 구름의 특별한 삶을 섬세하게 포착해낸 페이지들을 오래 응시하며 책장을 천천히 넘기다 보면 자연스레 고개를 들어 바깥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영유아에게 필요한 과학동화이다.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을 발견하게 된다. 과학 그림책을 읽다보면 과학적 사고가 쑥쑥 자란난다.
안경쓴 아이와의 일상을 기록하며, 안경 너머 아이의 눈과 마주한다.
『구름』은 수천 년 전부터 우리 민족이 시간을 가리키는 데 사용해온 열두 가지 동물을 구름이 순서대로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어두운 밤에서 소가 일하러 나가야 하는 새벽이 밝아오고, 상쾌한 아침에서 말이 뛰어노는 한낮으로 이어지다가 어느덧 황금빛 노을이 지며 다시 밤을 맞이합니다. 열두 동물의 시간에 맞춰 하늘의 색이 변화하고 구름도 모양을 바꿉니다. 우리 민족은 지금도 사람이 태어난 순서를 열두 띠로 정하고 있는데, 사람은 누구나 별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하늘을 배경으로 열두 동물의 구름 모양처럼 모였다가 흩어진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다큐멘터리식으로 꾸며진「다큐멘터리 자연관찰 트윙클」 시리즈. 아이들이 자연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구성했다. 살아 있는 듯한 생생한 사진과 깊이 있는 설명으로 호기심을 채워주고, 흥미를 갖게 하는 재미있는 요소들도 본문 곳곳에 배치하며 읽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교과 과정에 맞춰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수록된 항목들을 망라함으로써 교과서와 연계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꾸몄다.
구름빵을 먹으면 하늘에 두둥실 떠오를 수 있어!
'마음씨앗 그림책' 시리즈, 제2권 『구름빵』.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작품으로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그것을 먹으면 하늘에 두둥실 떠오르게 된다는 아름다운 판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물 등을 직접 만들어 배경이 있는 세트에 놓고 사진으로 찍어냄으로써 그림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입체감이 도드라집니다. 특히 솜털처럼 보드라운 그름의 촉감과 비가 내리는 촉촉한 하늘의 어우러짐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마치 구름빵 냄새를 직접 맡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도 불러일으킵니다.
비가 오는 날 산책을 나선 고양이 형제는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을 발견하여 집으로 가지고 옵니다. 엄마는 구름으로 빵을 만들고 그것을 먹은 아이들은 하늘로 두둥실 떠오르게 됩니다. 밥을 먹지 못하고 출근한 아빠가 걱정된 아이들은 구름빵을 들고 하늘로 두둥실 떠오르는데…….
구름방 언덕에 산벚꽃이 만발했다. 흰 꽃송이가 눈처럼 펄펄 내린다. 언덕 너머 산속 푸른 잣나무와 어우러져
하얗게 빛이 난다. 은색 가루를 뿌린 듯 산벚꽃 아래 구름방이 처연하게 자리 잡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크고 작은 걱정거리가 먼저 떠오르나요? 그 걱정들이 모이고 쌓여 마음을 한없이 움츠러들게 할 때가 있나요? 그럴 땐 ‘구름 온천’을 떠올려 보세요. 구름 의자에 폭 안겨 마음에 담아 둔 이야기들을 씻어 내고 투명한 물방울이 되어 마음껏 유영할 수 있는 곳, 『구름 온천』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답니다.
‘30년 현장 전문가가 관찰한 우리 문화예술의 안과 밖’
신간 『안다박수와 추임새』는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30여 년 동안 문화예술 현장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한 저자가 문화예술 현장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느낀 감상을 모은 에세이집이다. 이미 발표한 신문 칼럼을 토대로, 여기에 살을 붙여 내용을 풍성하게 꾸몄다. 문화예술은 예술가, 즉 창작하는 사람들이 주인인 건 맞지만 그들만으로 그 세계가 돌아가지는 않는다. 생산물인 작품을 소비자와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매개자가 있어야 하고, 정책 등 제도의 뒷받침이 있어야 하며, 공연장 등 인프라스트럭처도 제대로 갖춰야 한다. 문화예술을 쓸만하다고 여겨서 그런지 요새는 ‘현실 정치(인)’의 간섭도 만만찮다. 『안다박수와 추임새』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중심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외면할 수 없는 일’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해설이다. ‘예술과 사회’, ‘공간과 역사’, ‘제도와 정책’ 세 개의 챕터에 31개의 주제를 담았다. 한국 클래식 르네상스의 빛과 그림자, 뮤지컬의 번성과 여파, 문화예술 기관장 임명 제도의 후진성, 세계로 뻗는 한류의 형성과 발전 등 주제의 폭이 무척 넓다. 현장 활동을 격려하는 한편, 한국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는 저자의 ‘애증’이 책 곳곳에 담겨있다.
청소년 문학으로 만나는 뮤지컬 고전 원작
『노트르담 드 파리』, 『레 미제라블』, 『삼총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위대한 문학 작품은 시대와 공간을 넘어 언제나 감동을 줍니다. 구름서재 뮤지컬 클래식 시리즈는 뮤지컬을 비롯하여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감동을 주는 다섯 권의 세계적 원작소설 5권을 묶은 고전문학 시리즈입니다.
원작의 문장과 서사의 구조를 그대로 살려 바쁜 직장인과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권 분량의 소설로 번역했습니다.
특히 소설 문학을 원작으로 한 다른 장르의 창작물들과 비교 해석하며 읽을 수 있도록 문학 작품해설과 뮤지컬 작품해설을 함께 실었습니다.
1. 『노트르담 드 파리』 Notre Dame de Paris (편역)
빅토르 위고 Victor Hugo 지음 / 이찬규·박아르마 옮김 / 252쪽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서른도 안 된 나이에 발표한, 훗날 무수한 이들의 영혼을 사로잡은 소설. 성당 종지기 꼽추 콰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비극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인간의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높음과 낮음이 뒤섞여 만들어지는 장엄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한 시대의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드라마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은 인간의 근원적인 모습을 성찰할 수 있는 대작이다.
2.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편역)
빅토르 위고 Victor Hugo 지음 / 박아르마·이찬규 옮김 / 384쪽
혁명과 변혁의 물결로 뒤덮였던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대서사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가난의 숙명 때문에 평생 죄인으로 살아야 했던 장 발장과 비운의 여인 팡틴, 범죄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심을 지니고 그들을 쫓는 자베르 경감, 거리의 꼬마 혁명가 가브로슈, 시대의 어둠이 맺어준 연인 코제트와 마리우스 등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엮어내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그린 대하소설이다.
3. 『삼총사』 Les Trois Mousquetaires (편역)
알렉상드르 뒤마 Alexandre Duma 지음 / 조정훈 옮김 / 376쪽
고금을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독자들을 가진 작가 중 한 사람인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 정의감에 불타는 청년 다르타냥과 국왕 근위무사 삼총사의 유쾌한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170년 동안 세계의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7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1억5천만 부가 팔린 영원한 베스트셀러.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 만화, 드라마, 뮤지컬 등의 원작으로 재창작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4. 『오페라의 유령』 Le Fantome de L’Opéra (편역)
가스통 르루 Gaston Leroux 지음 / 박찬규 옮김 / 368쪽
끔찍한 외모로 인해 부모에게서까지 버림받고 세상에 증오를 품은 한 사내가 오페라극장의 지하에 숨어 유령처럼 출몰하며 아름다운 여배우를 납치한다는 내용의 추리소설. 출간 당시에는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21세기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로 부활하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고전으로 떠올랐다. 20세기 초에 발표되었지만 환상과 공포, 괴기,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적 특성을 가져 현대소설처럼 읽힌다.
5. 『지킬 앤 하이드』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완역)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Robert Louis Stevenson 지음 / 박혜옥 옮김 / 148쪽
인간의 본성 속에 잠재한 선과 악의 이중성을 분열된 인물을 통해 형상화한 심리소설의 원조. 안개에 휩싸인 음울한 런던을 배경으로 악한 본성에 이끌리는 한 사내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괴기와 미스터리로 엮어냈다. 프로이트 이전에 이미 인간 내면에 잠재한 무의식적 욕망을 간파한 이 소설은 독특한 주제와 줄거리가 꾸준히 인용되며 심리-미스터리극의 고전이 되었다.
물고기도 새도 살 수 없는 오염된 바다와 하늘
더는 참을 수 없는 구름 동동이의 청소 대작전
심각한 환경과 상상의 날개를 펴는 유쾌한 그림책
하늘에 동동 떠가는 구름을 보면 누구나 재미있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솜사탕처럼 살살 녹여 먹거나, 푹신하게 누워 낮잠을 자거나, 트램펄린처럼 폴짝폴짝 뛰는 상상 등.
상상의 날개를 펴게 했던 구름이 요즘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곳곳에서 전해지는 기상이변과 재해를 마주하며 ‘구름이 화가 많이 났구나’ 하는 걱정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바다는 온갖 쓰레기로 오염되고 하늘은 뿌연 먼지가 가득합니다. 물고기도 새도 살 수가 없고 음식이 되는 모든 재료는 먹을 수도 없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구름이 나섰습니다. 각자 청소기를 챙겨 들고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하늘과 바다를 누빕니다.
지구 청소부로 변신한 구름 동동이의 활약, 청소 대작전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도 유쾌한 글과 그림으로 풀어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도 쉽게 읽고 공감하며 스스로 생각하도록 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고현경 작가가 직접 쓰고 그렸으며 고래책빵 그림책 두 번째입니다.
딸아, 계절에도 향기가 있어.
향기로 계절을 인식하는 사람. 시간의 흐름을 섬세한 감각으로 인식하는 이다인 작가가 자신의 육아 과정을 계절의 흐름과 연결지어 『계절이 오는 향기』에 풀어내었다. 약 7년의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했던 저자의 글을 묶어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천체 관측을 즐겨하는 저자는 우주 속에 살아가는 개인과 그 안에서 만들어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듯하게 그려내고 있다. 육아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결국 하나의 인간을 길러내는 것은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가는 것임을 담담히 역설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며 계절감을 드러낸 저자의 글이 소중히 다가온다.
아이의 성장을 함께 하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고민하는 저자의 모습은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며 깊은 울림과 위로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