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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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각할수록 불행해질까?” 후회도 걱정도 너무 많은 ‘생각 중독자’들의 인생을 구할 23가지 전략 독립출판물로 출간된 후 독자들의 폭발적 지지와 입소문만으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른 후 전 세계 36개국에 판권 수출된 글로벌 화제작 『생각 중독』이 드디어 한국에 출간됐다. 저자는 ‘생각 과잉’을 우리도 모르는 사이 삶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현대 사회의 문제적 유행병으로 규정하며,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당장 생각의 패턴을 바꿈으로써 그 독성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과거를 되새김질하며 끝없이 후회하는 사람, 아주 작은 일에도 거대한 걱정으로 내닫는 사람, 밀려드는 업무에 압도돼 정작 미루기만 하는 사람, 자기 말 한마디가 관계를 해칠까 두려워하는 사람…. 모두 ‘생각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다. 이곳에 갇힌 사람들은 불안감에 시달리다 부정적 사고 패턴으로 현실을 잘못 인식하고 결국 지독한 자기부정에 이르기도 한다. 원할 때 빠져나가지도 못한다. 대체 왜 이런 미로에 걸어 들어가는 걸까? 답은 간단하다. 현대 사회의 디폴트값인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생각 중독』은 여러 논문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왜 그토록 쉽게 생각 감옥에 빠지는지 밝히고, 최신 연구에서 찾아낸 심리 도구로 생각 과잉을 끊어내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구체적인 사례들은 어떤 생각이 우리의 불안을 점진적으로 증폭시키는지 알게 해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진 ‘생각에 대한 생각’을 바꿈으로써 잃어버렸던 삶에 대한 집중력을 회복시켜줄 것이다.
■ 문학동네포에지를 시작하며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문학동네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에 대하여 1. 빛나는 시의 정수를 맛보는 문학동네의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의 8차분 열 권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71번부터 80번까지 이향지, 허만하, 고정희, 이하석, 이진명, 김용택, 김경미, 박철, 김박은경, 김참 시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길게는 40년 세월을 거슬러 복간되는 이 귀한 시집들은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서가와 시사(詩史)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이번 8차분 포에지로 복간한 10권의 시집이 품고 있는 시간은 무려 226년, 이들 시인이 시인으로 등단한 시기에서부터 따지면 약 399년, 근 40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서도 여전히 잠들지 않는 시의 목소리로 독자를 깨웁니다. 올해부터 문학동네포에지는 만듦새에 변화를 주어 더 가볍고 더 투명한 스타드림 표지 종이로 커버를 한 겹 더 입혔습니다. 시리즈의 통일된 디자인을 지키면서도 정성을 겹으로 두른 방식을 고심한 결과물입니다. 8차분에서는 이향지 시인의 네번째 시집 『내 눈앞의 전선』을 71번으로 내세웁니다. “시가 언(言)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내 시는 미래로 보일 것이다”(시인의 말)라고 선언했던 2002년을 지나 이향지 시인은 말합니다. “이렇게나 많은 여자가 내 안에 복작대고 있었음을 확인한다. 숨을 곳이 없다.”(개정판 시인의 말) 문학동네포에지는 여성 시인이 시리즈의 선두에 나선 만큼 숨어 있고 숨겨져 있던 여성 시인들의 목소리, 시대를 앞서 묵묵히 제 시의 발성으로 온몸을 써왔던 여성 시인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고 손을 내밀 참이기도 합니다. 2. 이번 8차분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98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이향지 시인이 2003년 천년의시작에서 출간한 네번째 시집 『내 눈앞의 전선』을 20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71번으로 복간합니다. 1957년 『문학예술』로 등단한 허만하 시인이 1999년 솔출판사에서 출간한 두번째 시집 『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를 24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72번으로 복간합니다. 197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고정희 시인이 1983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출간한 세번째 시집이자 장시집인 『초혼제』를 40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73번으로 복간합니다. 1971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하석 시인이 1989년 세계사에서 출간한 세번째 시집 『우리 낯선 사람들』를 34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74번으로 복간합니다. 1990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이진명 시인이 2004년 열림원에서 출간한 세번째 시집 『단 한 사람』을 19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75번으로 복간합니다. 1982년 『꺼지지 않는 횃불로』로 등단한 김용택 시인이 1988년 청하에서 출간한 세번째 시집 『누이야 날이 저문다』를 35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76번으로 복간합니다.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경미 시인이 2001년 문학동네에서 묶었던 세번째 시집 『쉿, 나의 세컨드는』을 22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77번으로 복간합니다. 1987년 『창비1987』로 등단한 박철 시인이 2001년 문학동네에서 묶었던 다섯번째 시집 『영진설비 돈 갖다주기』를 22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78번으로 복간합니다. 2002년 『시와반시』로 등단한 김박은경 시인이 2013년 문예중앙에서 펴낸 두번째 시집 『중독』을 10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79번으로 복간합니다. 1995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김참 시인이 1999년 세계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시간이 멈추자 나는 날았다』를 24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0번으로 복간합니다. 3. 문학동네포에지는 파스텔톤의 열 가지 컬러로 출간됩니다. 해설이 따로 실리지 않는 시집 시리즈, 추천사도 따로 박히지 않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약력과 시인의 자서와 시인의 시로만 꿰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시 가운데 미리 보기로 어떠한가 싶어 고른 한 편의 시를 책 뒷면에 새겼습니다. 문학동네포에지는 시간을 거슬러 찬찬히 행하는 시로의 이 뒤로 걷기를 통해 파묻혀 있을 수밖에 없었던 시집을 발굴하고, 숨어 있기 좋았던 시집을 골라내며, 책장 밖으로 떨어져 있던 시집을 집어 서가에 다시 꽂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한국 시사를 관통함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이 되는 시의 독본들을 여러분들에게 친절히 제공해드릴 참입니다. 출발의 본거지는 제각각 달랐으나 도착의 안식처는 모두 한데로, 문학동네포에지 안에서 유연성 다해 섞이고 개연성 있게 엮인 가운데 한 차에 열 권씩 펼친 시의 병풍은 저마다 다양한 개성으로 저마다 독특한 양식으로 저마다 특별한 사유로 시리즈라는 줄자에서 보다 큼지막한 테두리로 우리를 시라는 리듬 속에 재미 속에 미침 속에 한껏 춤추게 할 것입니다. 포에지(Poesie)는 프랑스어로 ‘시’를 뜻하는 말이지만 크게는 ‘시, 라는 정신, 시, 하는 태도’까지 어떤 정취로 그만의 격으로 느껴지고 보이길 바랐습니다.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현시되는 장을 여는 일이 되기도 할 것”(문학동네포에지 기획의 말)이라는, 우리 스스로 선언한 책임과 의무의 말이 실은 얼마나 큰 무게인지 모르지 않습니다. 올해는 문학동네 3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시인선 200번과 문학동네포에지 100번을 출간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책장에 꽂혀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시집들을 펴내겠습니다.
의사 찰스 마텔은 우연히 딸 미셸의 방에 들어갔다가 혈액암을 일으킨다는 벤젠 냄새를 맡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근무하는 연구소의 계열회사인 리사이클 주식회사에서 불법 방류한 벤젠이 강을 따라 자신의 집 주변에까지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장 주변 마을 사람들이 혈액암으로 죽어가는 현실을 목도하는 마텔, 지금까지의 치료방법으로는 딸을 살릴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이 연구해온 항원치료 원리를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과연 그는 딸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인가! 아버지는 딸의 열병을 단순한 감기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백혈병이라는 사실을 알고부터 딸을 병원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는 한편, 불법을 저지르는 리사이클 주식회사의 문을 닫게 하는 데 온힘을 기울인다. 딸을 탈출시켜 자신의 집에서 치료하는 데까지는 성공하지만 탈출이 유괴죄에 해당되어 경찰과 대치하게 된다. 온 가족이 어린 딸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찰스는 항원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을 실험대 위에 올리고 자신의 몸에 직접 주삿바늘을 꽂는다. 그는 이 방법밖에는 달리 생각할 수가 없었다.
마음을 보여서는 안 되는 걸 알지만 널 안을 수밖에 없었다. 너로 인해 내가 미쳐 가고 있었으니까. 젊은 나이에 수석 연구원 자리를 꿰찬 남자, 강인하. 연구원들과의 첫 만남에서 그를 자극하는 향을 만난다. 그가 가진 상처와 상관없이 그녀의 살내음에 이끌리는데…….
그 거울 속에 한 남자가 마주보고 있다 '성'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해가는 여성 심리 보고서. 40대 초반의 유부남과 30대 초반의 유부녀가 만나 자신들만의 은밀한 곡예놀음, 즉 '불륜'이라는 위험한 유희를 통해 각자의 노예가 되고 만다. 작가의 여자 친구가 겪은 실제 체험이 담긴 50여 장의 메모로부터 영감을 받아 집필했다고 하는 이 소설은 독특한 서술적 장치가 돋보인다. 두 남녀의 서로 다른 목소리가 일정한 상황에 처한 각자의 내면적 독백을 번갈아 제시하고 있다. 정상적인 성생활을 누리는 다수로부터 이탈된 두 연인이 애정행각은 각자의 내밀한 일기가 적힌 수첩을 통해 적나라하게 제시된다. 이를 통해 현대인의 병적인 애정관을 철학적, 심리학적 차원으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장제본〉
중독의 궁극적인 원인은 복용하는 물질이 아니라 중독자의 마음에 있다. 어떤 사람이 물질이나 시간을 중독자처럼 사용하고 습관에 빠져들 때 중독의 원인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중독』은 어그러진 세상에서의 중독은 더 강한 중독을 만나야 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어디에서 나올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자유롭게 하는 복음의 능력을 확인케 될 것임을 강조한다.
서서히 스며들어 어느 샌가 단 하나뿐인 사랑이 되어 버렸다. 깨달았을 때는 이미 그녀에게 중독되어 버린 후였다. 그녀가 없다면 그에게 쏟아지는 인기조차도 아무 소용없었다.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겠지만 나는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진 사람이야. 그런데 내가 사랑했던 여자는 이하진 뿐이었고, 지금 사랑하는 여자도 이하진이야. 그리고 앞으로 사랑할 여자도 이하진이야. 내게 있어 사랑은 하나고 그 하나는 영원히 하진이야." 지유의 한마디 한마디가 하진에게 와 닿았다. 하진은 몰랐다.
틈날 때마다 생각했다. 왜 하필 너였을까. 가장 힘들었던 시간에, 단단히 벽을 쌓던 시간에, 왜 그 시간에 네가 다가왔을까. 그리고 나는 왜 너를 피하지 않았을까. 2년간의 휴학 후, 캠퍼스로 돌아온 수연은 강의실에서 한 남자를 발견한다. 지각한 것도 모자라 강의실 맨 뒷자리에 풀썩 앉은 남자, 서희도. 위험해, 이상해, 가까이해 봤자 좋을 거 없어. 예전처럼 똑같은 상처를 받고 말 거야. 허공에서 희도와 시선이 맞닿은 순간 수연은 다짐했다. 그와 절대 가까워지지 않겠다고. “난…… 너 같은 애들이 정말 싫어.” “싫다는 사람치곤 너무 고분고분한데요.” “너는 가볍고 무책임해.” “어떡하죠, 나는 선배가 마음에 드는데. 구미가 당겨요.” 하지만 신의 장난이라도 되듯 수연은 희도의 멘토가 되고, 같은 강의를 들으면서 그와 원치 않는 만남이 반복된다. 희도는 자신을 노골적으로 피하는 수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데……. 금방 시들어 버릴 꽃은 싫어. 그러니 너는, 가시가 되어 내 안에 깊숙이 박혀 줘. 수연은 위험한 줄 알면서도 그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마치 중독처럼.
선택권 없는 제안 앞에 서 있는 여자, 지안.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제안을 향해 걸어가는 것뿐이었다. “그 제안…… 받아들일게요.” 홀로 서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남자, 강우. 복수를 위해 소유하려던 그녀가 어느덧 빼앗기고 싶지 않은 여자가 되어 버렸다.
나를 살리는 게 나를 죽인다. 스마트폰중독, 쇼핑중독, 알코올중독…… 약간 지나친 의존일까, 심각한 비정상일까? 중독을 부추기는 혼란한 세계와 쾌락이 필요한 힘겨운 인생 속에서 우리가 뭘 선택할 수 있을까? 이렇게 살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몰입과 산만, 자유와 정신병 사이에서 중독자와 함께하는 한편의 인문학.
강은진 시집 『달콤 중독』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셀프 레시피〉, 〈휘발성〉, 〈공중 정원 연인〉, 〈기호들〉, 〈오드 아이드 캣〉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화면 속 세상을 ‘태어나서부터’ 바로 마주해야만 했던 세대 그들은 거기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과 싸우며, 삶의 균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가? 무작정 아이들을 ‘화면에 중독되었다’며 몰아붙이고 있는가? 그들이 맞닥뜨린 입체적인 현실을 제대로 직시해야 하는 이유!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그들과 소통해야 하는 기성세대 모두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책” - 홍성욱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한국인은 일평생 약 34년을 인터넷에서 보낸다. 3세부터 9세 아동의 인터넷 이용률은 91퍼센트를 넘는다고 집계된다. 저마다 ‘내 화면’을 한두 개쯤은 갖게 된 세상, 그야말로 모든 것이 ‘화면 안에서’ 가능해진 세상이다. 거대 테크 기업들이 매일처럼 쏟아내는 온갖 자극과 정보들은 우리의 일상을 에워싸고 있으며, 더욱이 AI의 공습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는 중이다. 분명 어른들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기가 쉽지 않은 이런 상황에서, 흔히 ‘Z세대’나 ‘알파세대’로 일컬어지는 아이들은 온라인이 기본값이 되어버린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지금 이 순간, 화면과 삶의 중첩된 경계를 태어난 직후부터 맞닥뜨리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화면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IT 업계에서 저널리스트이자 기획자, 창업가의 길을 걸어 온 저자 김지윤은 아이들의 화면 속 세계를 오랫동안 대면하며 미래 세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터넷이 없던 세상을 겪어본 적이 없는 세대’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화면 속 세상은 아이들을 어떻게 유혹하고, 그들은 거기에 어떻게 저항하며 그 안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지를 총체적으로 분석한다. 아이들은 왜 스마트폰을 부수는 것을 자신을 부수는 것으로 인식하는가? 그들의 삶은 왜 게임을 닮아가고 있는가? 그들은 왜 화면 안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 일에 몰두하는가? 김지윤은 디지털 환경의 입체적인 성격과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면밀하게 전달하며, 화면의 문제가 곧 그들이 직면한 삶의 문제인 이유를 깊이 있게 성찰하고 있다.
비싼 물가. 어디를 가든 지나칠 정도로 많은 사람들.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 서울. 만나는 사람마다 서울은 정이 없다며, 서울은 뭐든 다 비싸다며 욕지거리를 내뱉는다. 그런데 왜 아직도 서울을 떠나지 않고 있을까 자문한다. 왜 서울을 떠나지 못하고 있을까. 왜 서울을 끊어내지 못할까. 어쩌면 서울에 중독되었는지 모른다.
교회다운 교회-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성경이 말씀하는 교회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교회다. 그 교회는 물질적인 지상의 교회와 다르다. 하나님의 진리가 주도하는 완전한 교회다. 완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성도들의 믿음의 총체다. 지상의 교회는 부단한 개혁과 자기 부인의 노력으로 완전한 하나님의 교회를 향하여 수렴해 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믿는 자들은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높은 성과 같은 교회를 지어놓고 그 울타리 안에서 방언과 환상으로 울부짖으며 건물이 날아갈 것 같이 스피커를 틀어 놓고 소리치며 우리를 이해 못 하는 저 밖의 세상은 불 심판을 받아야 할 사탄의 나라라고 단절시켜 놓는 것이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인가? 결단코 아니다. 그것이 곧 잘못된 교회에 중독되어 죽어가는 모습이다. 중독에서 치유받고 정상화되는 것이 자유함이다. 하루빨리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잘못된 교회중독, 신앙중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서 참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고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유한 성도들이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용기를 내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습관이 왜 중독으로 이어지게 될까? 중독에 빠지기 쉬운 사람이 따로 있을까? 중독에서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독: 심리학으로 말하다』는 기존의 통념과 다른 중독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고 중독을 야기하며 개인과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학적 문제들을 소개한다.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초점을 맞추고 도박, 게임, 섹스 등의 중독 사례를 살펴본다. 개인과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변화와 지속적 성장을 위한 심리학적 로드 맵을 구상하며 중독 회복의 핵심인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중독에 대한 낙인이 여전히 존재하는 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따뜻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는 이 책은 중독자 본인뿐만 아니라 그를 돕고자 하는 모두에게 따뜻하고 실질적인 전략을 제안한다.
박헌규 시집 『메모중독자』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누워 있는 나무〉, 〈밑바닥 광대〉, 〈메모중독자〉, 〈옅어지는 내가 지는 해를 바라보고 바람에 흔들리는〉 등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미네르바 시인선 권현형 시집 『중독성 슬픔』. 이 시집은 권현형 시인의 시집으로 소외된 것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 즉 휴머니즘에 기초하고 있다. 상처받은 인생, 불운한 삶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조용히 운명을 긍정하며 들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응시와 애정이 담겨 있다.
파니의 로맨스 소설. 오늘은 그의 결혼식. 그가 오지 않을 줄 알면서도 텅 빈 영화관을 떠날 수 없었던 건, 지금 이 자리를 벗어나면 영영 그를 볼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장광휘, 그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저 자신은 그에게 희롱당하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도저히 그를 외면할 수 없었던 건 지독한 '중독' 때문이었다.
낱낱의 시선으로 살피는 세계의 허위! 김박은경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중독』. 2002년 《시와 반시》에 ‘감전’ 외 4편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차가운 극사실의 세계와 뜨거운 환상의 언어로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해온 저자가 발표한 이번 시집은 여성 시인 특유의 감각이 돋보이는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의 명징함이 가리고 있는 것들, 보이지 않는 것들을 사랑하고 갈망하고 그것들에 눈먼 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보편과 동질화의 폭력에 저항하는 자신만의 목소리로 사회적, 성적 약자로서의 소수자들이 놓여 있는 부조리한 세계의 허위를 고발한다. 한 생의 사소하고도 불가피한 섭리를 낱낱의 시선으로 오로지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몫으로 되돌리는 일에 열중함으로써 하나의 특별한 시적 성취를 이루는 ‘리미티드 에디션’, ‘고양이 수프 깡통’, ‘나는 11월에 태어나’, ‘칼날의 한때’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고작 13일로 무슨 뉴질랜드 일주를?” 이렇게 칭얼대는 독자는 지금 당장 이 책을 덮으면 된다. ‘고작 13일’을 ‘Very Good 13 Days’로 만들어줄 주인공이 바로 이 책이다. 뉴질랜드의 땅덩어리는 지도로 살펴보면 호주에 가려 아주 초라하게 보인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남한의 약 3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는 결코 초라하지 않은 섬나라이다. 북섬의 끝자락 ‘케이프 랑아(Cape Reinga)’에서 남섬의 끝자락 ‘인버카길(Invercargill)’까지 길이 존재하는 직선 코스로만 편도 약 2,200Km에 달한다. 그것도 대한민국 제주도 형태의 섬 ‘스튜어트 아일랜드(Stewart Island)’는 포함시키지 않고서 말이다. ‘13일’ 일정으로 뉴질랜드 일주는 사실 무리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을 벗어나 마음껏 일탈할 수 있는 여유를 부릴 수만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