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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조차 선물이었던 한 농민의 삶과 그저 슬픔으로만 그를 기억하지 않으려 한 사람들이 엮어낸 아픔과 분노, 연대와 희망의 기록

백남기 농민 사망 5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책이다. 인간 백남기, 운동가 백남기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가 사망한 후 요동쳤던 한국사회를 되짚어보는 책이다.

무명의 촛불시민이 촛불시민혁명 230일 전 과정을 발로 뛰며 기록한 현장기록. 저자는 만50세의 중소기업인 전상훈 씨다. 2002년 4월 창업한 (주)이지스커뮤니케이션즈라는 홍보컨설팅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전 씨는 촛불시민혁명의 과정에서 동료시민들과 함께 ‘시민나팔부대’라는 ‘자발적 시민데모단’을 창설해 촛불혁명 전 과정에 참여하였다. 저자는 2016년 9월25일 백남기농민 사망부터 2017년 5월10일 문재인대통령 당선까지의 230일간 2000여건의 글을 썼다. 백남기 빈소, 이화여대 교수학생 시위, 촛불집회, 특검과 헌재 앞 거리피켓팅 등 현장을 발로 뛰며 기록했다. 이 책의 본문은 저자의 페이스북 포스팅 가운데 추린 500여개의 글이 날짜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저자는 촛불시민혁명을 크게 6개의 시기로 구분하여 6장으로 구성했다. 독자는 각 장별 요약 서문과 전체 저자 서문을 통해 촛불시민혁명의 전개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