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 책 (Total 38개)
러시아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로서 뛰어난 예술성과 대중성으로 인정받은 세르게이 도블라토프의 작품이다. 주인공 ‘도블라토프’는 미국으로 이민 후 잊고 지냈던 여행 가방을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 있는 물건 하나하나에서 추억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각각의 일화는 소비에트 러시아 사회의 부정적인 단면을 보여 주고 작가는 이를 유머로 승화시킨다. 역자는 작가의 느낌과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구어적 문체로 번역했다.
도블라또프의 『여행가방』은 더 이상의 예술적 삶이 가망 없음을 지각한 뒤 결정한 미국행 이삿짐에 얽힌 몇 가지 이야기이다. 양말, 구두, 양복, 벨트, 장갑 등 여행가방에 들어갈 목록치고는 다소 초라해 보이는 이 사소한 것들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과거와 정겨운 친구들, 그리도 버거웠던 소련식 일상을 정제된 언어와 초연한 태도로 담담히 그려 보인다. 작품을 관통하는 신선한 유머와 간결한 아이러니는 그에게 따라붙은 ‘20세기 후반의 체홉’이란 별칭을 자연스레 일깨워주며, 정중한 가운데 느껴지는 고국 소련에 대한 그의 냉소는 웃음과 해학 뒤에 숨은 쓸쓸한 애수를 자아낸다.
민들레 동인시집 『여행가방』. 문학의 발전을 도모하며, 성실하게 작품 활동을 펼쳐온 민들레 동인들의 작품을 하나로 엮었다. 이 동인지에는 저마다 뜨거웠던 삶을 살아갔던 시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유기영의 인사의 말을 시작으로, 송영조, 국금자, 나윤희, 박성대, 윤향숙, 김영미, 유기영, 백형식의 작품을 수록했다.
여행 가방을 들고 푸른 바다로 가요!
오늘은 강아지가 친구들과 바닷가에 놀러 가는 날이에요. 친구들은 물놀이에 필요한 도구와 선크림을 챙겼어요. 바닷가에 도착한 강아지는 모래성을 만들고, 조개껍데기로 장식을 했어요. 고양이와 강아지는 공놀이를 했지요. 강아지와 친구들은 바닷가에서 무엇을 하며 멋진 추억을 쌓을까요?
〈나의 여행 가방〉은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게 딱 맞는 ‘쏙쏙 가방 보드북’ 시리즈 중 하나예요. 진짜 가방 모양으로 생겨서 가방처럼 들고 다니며 역할 놀이를 할 수 있지요.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가방 위로 살짝 보이는 다양한 도구들을 보며 강아지와 친구들이 여행 가방에 무엇을 챙겼는지 유추해 볼 수 있어요. 또한 어떤 상황에 어떤 도구가 필요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똑똑한 그림책이에요.
모든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들려주는 고양이 이야기!
, 의 저자 윌리엄 버로스의 에세이『여행 가방 속의 고양이』. 이 책은 저자가 우연히 알게 된 고양이들과의 일상과 꿈, 그리고 기억, 역사 속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기교 없이 솔직하게 풀어나간다. 버릇없는 에드, 새끼를 밴 캘리코 제인, 작은 청회색 고양이 러스키까지 저자의 안에 가득 찬 치명적인 무지에서 구해준 고양이와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고양이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드러내기도 하고, 이집트의 동물숭배 사상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양이와 인간 주인 사이의 신비한 관계를 설명하기도 한다. 고양이와 눈으로 소통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며 우정을 나누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명상적이고 시적인 문장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저자의 따뜻한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진길자 시인이 펴낸 『시인의 여행 가방」에 수록된 시조는 봄날의 햇살에 반짝이는 사금파리 같다. 시인의 여행 가방 안에는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서정적인 감동의 선물이 가득 채워져 있다.
『시인의 여행 가방」에 수록된 작품들이 하나같이 시어의 선택이 뛰어나고 시조의 형식을 엄격히 유지한 것은 사명감 또는 정체성을 지키려는 고심의 결과가 아닐까 한다. 절차탁마切磋琢磨한 흔적이 여러 곳에서 엿보이기 때문이다. 현대시조에서 요구하는 함축성, 상징성은 물론이고 시어의 새로운 조합을 통하여 창출한 이미지와 서정성은 매우 신선하고 돋보인다. 〈중량〉 모든 작품이 엄격하게 시조의 정형을 유지하면서 글이 아름다운 것은 그만큼 그 사유의 폭이 넓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즘 발표되는 작품 중에는 자유시와 변별력이 없는 작품을 시조라고 발표하는 시인도 있다. 이런 분들에게 진길자 시인의 작품 하나하나는 교과서처럼 애용되었으면 하면 바람이다. 시조의 완벽한 정체성을 시현해 낸 모범답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김흥열(한국시조협회 고문)의 〈서문〉 중에서
페리 엔젤,
새 보금자리를 찾아
실크 왕국에 도착하다
‘페리 엔젤’은 아기였을 때 여행 가방 속에 버려져 보호소와 위탁가정을 전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버려졌던 작고 낡은 여행 가방을 들고 새 보금자리인 실크 왕국에 도착한다.
『페리의 여행 가방』은 일곱 살 남자아이 페리와 그를 맞이하는 실크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이다.
멕시코야, 안녕!
'비룡소 창작 그림책' 시리즈, 제32권 『엄마의 여행 가방』. 그리스 가족 여행기 속에 다문화 가정의 출발점을 담아낸 〈이모의 결혼식〉으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지은이가, 멕시코 가족 여행기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이 그림책은 신나는 멕시코 문화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합니다. 현장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으로 멕시코의 화려한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았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화자로 내세워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멕시코 옷, 음식, 관광지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내일은 멕시코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예요. 그래서 민박집 주인인 카를로스 할아버지와 콘치따 할머니가 우리를 위해 파티를 열어주기로 하셨어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나는 밤이 샐 때까지 멕시코 거리를 걸어다니기로 했어요. 내일이 마지막이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밤새도록 걸을 수가 없었어요. 엄마가 분홍색 가방을 잃어버렸거든요.
콘치따 할머니는 오늘 밤에는 푹 자라면서 나에게 걱정 인형을 주셨어요. 내가 자는 동안 걱정 인형이 내 걱정을 전부 가져가고 소원을 들어준다네요. 그러면 엄마의 분홍색 가방도 찾을 수 있을까요? 양장본.
그대는 떠났으나 나는 그대를 보내지 않았네… 아내를 향한 절절한 사부곡(思婦曲)
『그녀의 여행가방』은 공직자로 일하며 행우문학회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하며 시집 『새터말 돌배나무꽃』, 『바람언덕 꽃잎편지』를 펴낸바 있는 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는 병으로 일찍 타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 80여 편을 4부로 나누어 실었다. 한 편 한 편 ‘시인의 아내임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아내’에게 바치는 절절한 사부곡(思婦曲)을 만날 수 있다.
노창선 시인은 “『그녀의 여행가방』을 관통하는 여성 이미지들은 생명, 생태, 그리고 우주적 생성과 관계가 깊다”고 전제하고 “사랑하는 아내가 생을 마감하며 도착한 피안의 세계에 도달하고자 하는 우주적 상상력의 발현”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굵직한 기행문을 남겼던 인물들은 여행을 하면서 어떤 책을 읽었을까? 떠날 때 무슨 책을 챙겨 갔을까? 어떻게 읽었을까?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을까? 『여행가방 속의 책』은 ‘여행하면서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다.
책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세계 각지를 여행했던 16명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중에서는 특히 영미권과 불어권 작가들이 중심을 이룬다. 기행문을 남긴 그들은 학자, 문인, 언론인, 혁명가 등 다양하다.
은 버티가 여행 가방을 싸는 모습을 통해 생활 도구의 쓰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도구들이 어떻게 쓰이는지 버티와 함께 알아보아요.
인도, 남아공, 시리아, 요르단, 이스라엘, 탄자니아…
어느 겁 없는 변호사의 철 없는 여행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꿈꾸던 여행. 조금씩 이루다.
변호사이자 작가, 방송인, 상담사, 스타트업 멘토 등으로 활동하는 배태준이 여행 에세이 『변호사의 여행가방』을 출간했다. 그의 여행은 학교 도서관 6층 서편 구석에서 시작한다. 언제 끝이 날지 알 수 없는 수험 상황. 그에게 출구이자 빛이 되어 준 것은 여행책들이었다. 일 년 내내 학교를 떠나지 못하던 그를 어디론가 데려갈 줄 것만 같았던 여행기들. 결국 그는 2차시험을 끝마치고 바로 첫 번째 여행을 떠난다. 꿈꾸던 인도로.
박완서 신작 기행 산문집. 그동안 써온 12편의 기행 산문을 모아 엮었다.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지닌 작가는, 감칠맛 나는 문장을 생산하는 우리 시대 몇 안 되는 산문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작가 박완서의 여행기록이면서, 동시에 인생이란 긴 여정에 대한 거장의 철학을 담고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그만의 독특하고 즐거운 글맛과, 소박하지만 긴 여운을 전해주는 글이 미소를 머금게 한다.
"이 나라의 자연처럼 아기자기하게 아름다운 자연은 지구상에 어디에도 없다. 신이 온갖 좋은 것을 다 모아다가 공들여 꾸민 정원 같다. 하나도 넘치게 준 게 없이 다만 조화롭게 주었을 뿐이다."
1부에는 작가가 이렇듯 사랑하는 우리 나라를 여행하며 쓴 글을 담았다. 남도, 하회마을, 섬진강 벚꽃길과 쌍계사, 오대산 일대를 여행하며 쓴 글 속에는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경외와 그리움이 묻어난다. 이름 없이 살다 간 사람들이 사연 많은 삶을 읽어내고, 자연의 정기가 되어 자연을 빛나게 하는 위대한 영혼의 자취를 느낀다. '정기가 없는 자연은 경치에 불과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읽어내는 섬세한 눈길이 따뜻하면서도 애잔하다.
2부는 작가의 개인적 체험과 역사적 사연이 담긴 기행글들이 주로 실려 있다.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오래전 여행가방을 잃어버린 경험을 떠올려 인생이란 긴 여행을 사색한 글이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에 참석해 쓴 '그 자리에 있다는 감동-바티칸 기행', 역사학자 이이화.송우혜와 함께 중국과 백두산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한 '아! 참 좋은 울음터로구나-중국.백두산 기행', 상해와의 특별한 인연을 다룬 '상해기행' 등이 실렸다.
3부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기아와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에티오피아와 쓰나미가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기록이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죄 없는 아이들이 고통받는 현실은 외면하고 싶은 우리의 치부이지만, '그래도 삶을 계속해나가는' 인간의 위대한 생명력이 숙연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4부 '해오의 여정'은 초자연적인 외경의 마력 앞에서 자기 존재를 되묻는 아픈 해오(解悟) 속의 순례이다. 티베트와 네팔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순연한 사람들, 정결한 생활모습, 쓰레기마저 완전 순환되는 땅을 통해 현대문명의 소용돌이에 빠진 우리들에게 삶의 본질적 조건을 질문한다.
오체투지로 설산과 자갈밭을 고행하는 사람들의 그 만행의 법열을 이방인이 해독한다는 것은 모독일 수 있지만, 전생의 인연 속에서 만났음직한 미치게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정복되지 않은 대지와 순연한 사람들의 미소, 부처와 라마의 미라, 그리고 저 모래바람 속의 침묵까지 사유하여 회화적으로 결정지어 보여주는 티베트-네팔 기행기는, 탁월한 리얼리스트의 지안이 그려낸 성(聖)과 속(俗)에 대한 풍경이다. 1997년 출간된 의 내용과 일부 겹친다.
작가의 깊은 연륜이 더해져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소박한 감동을 건네는 기행산문집이다.
20대의 성장통이 담긴, 8개국 26개 도시 여행!
2년여의 걸친 여행의 순간을 담아 낸 파란 일기장이 펼쳐진다~
에세이 형식으로 세계 구석구석에서 만난 여행이야기를 담아낸 『그 여자의 여행가방』. 연애의 감정은 낭비고 여행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던 저자는 20대 후반 정착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도망치듯 여행을 떠난다. 유럽, 터키, 이집트, 일본, 몽골을 도는 2년여에 걸친 여행을 통해 그녀는 나라마다 다른 풍경과 사람, 그리고 그들의 삶을 바라보며 삶에서 주인공이 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 여행의 순간들을 기록한다. 1장 유럽편에서는 야간열차를 타고, 유럽을 걷는 여행을 담아냈다. 2장은 낯선 터키에서 접하게 되는 새로운 만남의 이야기를 전한다. 3장은 환상과 악몽이 공존하는 이집트 여행, 4장은 산책 같은 일본 여행의 루트를 그려낸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삶의 의지를 일깨워준 몽골에서의 에피소드를 펼쳐낸다.
이하람은 여행을 하며 각 나라에서 배워온 다양한 지혜를 그녀만의 문체로 풀어낸다. 유럽에서는 사랑의 양면성을, 터키와 이집트에서는 타인을 대하는 법을, 일본에서는 하루를 다스리는 법을, 몽골에서는 욕심을 비우는 법을 배워, 여행의 순간을 늘 함께한 파란 일기장에 기록한다. 그녀가 여행을 하며 깨달은 모든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낸 파란 일기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이 책은 여행의 순간이 전해주는 기쁨과 두려움이라는 여행의 양면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실리콘으로 무한 반복 스티커 놀이, 신나게 여행 가방을 챙겨요!
스티커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안심 소재 실리콘 스티커북입니다. 실리콘 스티커는 말랑말랑 도톰해서 손놀림이 미숙한 아이도 쉽게 집을 수 있어요. 스티커를 한번에 다 써 버렸다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어요. 실리콘 스티커는 끈적임이 없어 깨끗하게 떼어질 뿐만 아니라 물에 씻어 주면 접착력이 살아나 다시 쓸 수 있지요. 아이의 머릿속에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떠오를 때마다 어디에나 붙이고, 몇 번이든 다시 떼서 쓰는 활용 만점 스티커북입니다.
은 여행 가방을 열듯 배경판을 펼쳐서 크고 작은 38개의 내 물건 스티커를 붙여 꾸미는 재미가 있습니다. 통통 비치볼, 보글보글 치약과 칫솔, 선글라스와 모자 등 여행갈 때 꼭 가져가야 할 물건을 골라서 모두 붙여 보세요. 여행갈 곳의 날씨가 더울지 추울지 상상해 보며 무엇이 필요하고 필요 없는지도 이야기해 보세요. 아이들은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을 통해 소근육 발달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는 표현력과 상상력을 키웁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상상하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전 세계의 관심사 '노벨문학상'의 수상작가 11인은 어떤 사람일까?
그들의 문학적 모험과 삶의 지적 통찰이 빛나는 생애 단 한번 뿐인 노벨문학상 수상연설!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연설문을 담아낸 『아버지의 여행가방 :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집』. 수상자들을 한 번에 담아 낼 수 없어서 국내 인지도, 작가의 출신 국가, 연설 내용을 기준으로 열한명의 수상자를 가려 뽑았다. 작품을 쓰듯 심열을 기울인 연설문들은 각 작가들의 삶과 사상과 그리고 문학의 열망이 드러난다. 11명의 작가에 대해 해박한 전문지식을 지닌 필자들이 그들의 작품세계를 세세하게 다루어 심도 높은 연설문을 완성했다.
노벨문학상 수장자의 아버지는 어떤 사람일까?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의 집필실을 찾은 아버지는 약간 부끄러워하며 가방을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조용히 내려놓고 간다. 아버지의 작품이 담긴 가방을 열고 '읽을 것인가?', '읽지 않을 것인가?'의 고민 속에서 그는 결국 아버지의 작품을 읽게 된다. 일주일이 지나고 가방을 찾으러 돌아온 아버지에게 오르한 파묵은 어색한 태도를 취하고 결국 아버지는 자신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 아들의 태도를 알아챈다.
오르한 파묵이 첫 작품을 탈고 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자신을 얼싸안으며 아들을 지지하고 격려했다. 노벨문학상이라는 커다란 문학적 성과를 내기까지 자신을 믿어준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이 담긴 오르한 파묵의 연설문. 이 연설문을 비롯하여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이 자신이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문학 세계와 작가관, 사회의식, 세계 문학이 어떻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견해를 밝힌다.
〈font color="ff69b4"〉▶〈/font〉 노벨문학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자!
환상역사소설의 대가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페스트라는 질병을 소재로 인간을 전멸시키는 악에 대한 집단적 투쟁과 어둠으로부터의 해방을 밀도 있게 형상화한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흑인과 여성의 정체성을 논한 토니 모리슨의 「파라다이스」를 비롯하여 르클레지오, 가오싱젠, 귄터 그라스, 비수아바 심보르스카, 오게 겐자부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보 안드리치를 만나보자!
새로운 친구를 대하는 작은 친절에 대한 이야기
처음 보는 꼬마 동물이 마을을 찾아왔어요. 마을에 사는 동물들은 무척 지친 모습으로 낡고 커다란 여행 가방을 끌며 온 낯선 꼬마 동물 주변에 하나둘 모여들었어요. 온통 옥빛 털로 덮인 수수께끼의 꼬마 동물은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낯선 모습에, 꾀죄죄한 모양새였지요. 마을에 살고 있던 새, 토끼, 여우는 꼬마 동물에게 거침없이 그리고 끊임없이 질문해요. 그리고 점점 꼬마 동물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꼬마 동물이 자신의 낡은 여행 가방에 턱없이 많은 물건들이 들어 있다고 했거든요. 결국 그들은 낯선 꼬마 동물이 잠든 사이, 낡은 여행 가방을 몰래 열어 봅니다.
흥미롭게도 마을 동물들마다 낯선 꼬마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달라요. 호기심 많은 새는 가장 먼저 다가가 말을 걸지만 주변 친구들의 의견에 따라 말이 바뀝니다. 순수한 토끼는 꼬마 동물의 이야기를 가능한 이해하며 배려해 주려 하지요. 가장 의심이 많은 여우는 꼬마 동물의 말에 사사건건 의문을 가지며 확인하려 합니다. 이 세 동물의 모습은 우리가 낯선 이를 만났을 때 보일 수 있는 지극히 일반적인 모습이에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났을 때, 어떤 이는 호기심에 먼저 다가가 이것저것 묻지만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고, 어떤 이는 최대한 우호적으로 대합니다. 또 어떤 이는 상대를 줄곧 경계하며 믿지 못하지요.
《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은 낯선 친구나 이웃, 혹은 누군가를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우리가 무심코 던진 말과 표정, 여과 없이 보이는 적개심으로 줄 수 있는 상처 등을 곱씹어 보게 하지요. 만약 낯선 꼬마 동물이 모두가 다시 돌아볼 만큼 번쩍번쩍한 새 명품 가방을 끌며 근사한 모습으로 나타났다면 마을 동물들의 태도는 어땠을까요? 확연히 달라졌을까요? 만약 우리라면 낡은 여행 가방을 든 꼬마 동물과 비싼 명품 가방을 든 꼬마 동물을 똑같이 대했을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낯선 친구를 대하는 새와 토끼, 여우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낯선 꼬마 동물이라면 어떻게 대해 주었을 때 덜 힘들지, 새, 토끼, 여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함께 얘기해 보면 어떨까요. 전학이나 이사로 새로운 환경에 가게 되었을 때, 또는 새로운 단체에 들어갔을 때 내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면 누구든 무척 외롭고 슬플 거예요. 《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을 읽으며 작은 친절이 큰 기쁨이 되는 감동을 느껴 보세요.
존스 할아버지와 함께 새로운 관점과 변화의 단서를 찾아 떠나는 여행!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로 전 세계를 울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성공한 코미디언인 앤디 앤드루스의 소설형 자기계발서 『존스 할아버지의 낡은 여행 가방』. 자전적인 내용과 픽션을 적절히 녹여 낸 이야기를 통해 문제에 매몰되어서는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7가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야기의 배경인 오렌지비치는 실제로 저자가 살고 있는 마을이자 저자가 절망과 고통의 청년기를 이겨 내고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만들어 낸 곳이기도 하다.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나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한 오렌지비치에 어느 날 낡은 여행 가방을 든 존스가 홀연히 나타나고 사람들은 그로 인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우리의 모습을 꼭 닮은 마을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고 절망을 끝내는 순간에선 전율이 흐른다. 생생한 인물 묘사와 흡인력 있는 이야기는 깊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낸다. 존스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마을 사람들은 때론 거부하고 때론 의문을 제기하며 페이지 너머의 우리가 할 법한 반응과 대답을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고비를 넘기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소중한 것은 어떤 가방에, 어떻게 담아야 하나요?” 어느 날 갑자기 자그마한 여행 가방만을 들고 떠나게 된 아이.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그 소중한 것을 어떤 가방에 어떻게 담아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10분 안에 가진 물건을 세고
20분 안에 여행을 떠나며
30분 안에 이사를 하는 미니멀리스트
21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찐' 미니멀리스트
유튜버 미니멀유목민이 전하는 필요 최소주의 일상
미니멀 라이프가 언제부터 미니멀 ‘인테리어’ 라이프가 되었을까?
미니멀한 디자인의 가구를 고르고, 미니멀한 감성을 담아 공간을 가꾸는 것이 진정한 미니멀 라이프일까?
이 모든 것은 우선 내 공간(집)을 ‘가져야’ 가능한 이야기. 그 이야기부터 뒤엎는 사람이 바로 여기 있다. ‘10분 안에 가진 물건을 세고, 20분 안에 여행을 떠나며, 30분 안에 이사를 하는 미니멀리스트’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궁극의 미니멀리스트, 미니멀유목민!
우리의 가방 속엔 소지품만 30개가 넘는데, 이 미니멀리스트가 소유한 물건은 100개가 채 안 된다. 탐심은 0으로 만들고 본인을 비롯한 주변의 평화는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그의 이야기를 모아 《나는 미니멀 유목민입니다》라는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 궤적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 일상 속의 '물질'과 '욕망', 그리고 '나 자신'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한번 재생하면 좀처럼 정지 버튼을 누르기 힘든 그의 유튜브 콘텐츠처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일상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를 꼭 닮은 미니멀 라이프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