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 책 (Total 42개)

여행 가방을 들고 푸른 바다로 가요! 오늘은 강아지가 친구들과 바닷가에 놀러 가는 날이에요. 친구들은 물놀이에 필요한 도구와 선크림을 챙겼어요. 바닷가에 도착한 강아지는 모래성을 만들고, 조개껍데기로 장식을 했어요. 고양이와 강아지는 공놀이를 했지요. 강아지와 친구들은 바닷가에서 무엇을 하며 멋진 추억을 쌓을까요? 〈나의 여행 가방〉은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게 딱 맞는 ‘쏙쏙 가방 보드북’ 시리즈 중 하나예요. 진짜 가방 모양으로 생겨서 가방처럼 들고 다니며 역할 놀이를 할 수 있지요.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가방 위로 살짝 보이는 다양한 도구들을 보며 강아지와 친구들이 여행 가방에 무엇을 챙겼는지 유추해 볼 수 있어요. 또한 어떤 상황에 어떤 도구가 필요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똑똑한 그림책이에요.
러시아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로서 뛰어난 예술성과 대중성으로 인정받은 세르게이 도블라토프의 작품이다. 주인공 ‘도블라토프’는 미국으로 이민 후 잊고 지냈던 여행 가방을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 있는 물건 하나하나에서 추억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각각의 일화는 소비에트 러시아 사회의 부정적인 단면을 보여 주고 작가는 이를 유머로 승화시킨다. 역자는 작가의 느낌과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구어적 문체로 번역했다.
〈따스하게 읽히고 훈훈하게 차오르는 조재형 시집〉 첫 시집 〈하늘 몇 평〉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너도바람꽃〉으로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던 조재형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4부로 나누어 60여 편의 신작 시를 선보인 이번 시집은 시 외에 ‘고요히 생명을 노래하리’라는 시인의 산문 한 편을 마지막에 실었다. 시인은 시선이 머무는 어떤 대상이라도 감싸 안을 듯 따스하게 사유한다. 시인의 따스한 사유 세계를 거친 시편들은 그래서 날카롭기보다 포근하고 정겹다. 이런 시편들은 누가 읽어도 시인의 따스한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읽는 이의 가슴마저 훈훈함으로 차오른다. 한 편 한 편의 시에서 얻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 조재형 시인의 시가 주는 매력이다.
김선호의 두번째 시집. 충남 강경포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영향을 받아서인지 김 시인은 대자연의 사소한 현상 속에서 고단한 삶의 깨달음과 원동력의 요인을 곧잘 끄집어낸다. 평상시 전 세계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 선율에 파묻혀 사색과 독서를 즐기는 시인은 자연과 삶의 운명적인 연관성의 고리를 찾아내 수려하지는 않지만 설득력 있는 시어로 형상화 해낸다.
페리 엔젤, 새 보금자리를 찾아 실크 왕국에 도착하다 ‘페리 엔젤’은 아기였을 때 여행 가방 속에 버려져 보호소와 위탁가정을 전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버려졌던 작고 낡은 여행 가방을 들고 새 보금자리인 실크 왕국에 도착한다. 『페리의 여행 가방』은 일곱 살 남자아이 페리와 그를 맞이하는 실크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이다.
진길자 시인이 펴낸 『시인의 여행 가방」에 수록된 시조는 봄날의 햇살에 반짝이는 사금파리 같다. 시인의 여행 가방 안에는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서정적인 감동의 선물이 가득 채워져 있다. 『시인의 여행 가방」에 수록된 작품들이 하나같이 시어의 선택이 뛰어나고 시조의 형식을 엄격히 유지한 것은 사명감 또는 정체성을 지키려는 고심의 결과가 아닐까 한다. 절차탁마切磋琢磨한 흔적이 여러 곳에서 엿보이기 때문이다. 현대시조에서 요구하는 함축성, 상징성은 물론이고 시어의 새로운 조합을 통하여 창출한 이미지와 서정성은 매우 신선하고 돋보인다. 〈중량〉 모든 작품이 엄격하게 시조의 정형을 유지하면서 글이 아름다운 것은 그만큼 그 사유의 폭이 넓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즘 발표되는 작품 중에는 자유시와 변별력이 없는 작품을 시조라고 발표하는 시인도 있다. 이런 분들에게 진길자 시인의 작품 하나하나는 교과서처럼 애용되었으면 하면 바람이다. 시조의 완벽한 정체성을 시현해 낸 모범답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김흥열(한국시조협회 고문)의 〈서문〉 중에서
멕시코야, 안녕! '비룡소 창작 그림책' 시리즈, 제32권 『엄마의 여행 가방』. 그리스 가족 여행기 속에 다문화 가정의 출발점을 담아낸 〈이모의 결혼식〉으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지은이가, 멕시코 가족 여행기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이 그림책은 신나는 멕시코 문화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합니다. 현장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으로 멕시코의 화려한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았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화자로 내세워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멕시코 옷, 음식, 관광지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내일은 멕시코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예요. 그래서 민박집 주인인 카를로스 할아버지와 콘치따 할머니가 우리를 위해 파티를 열어주기로 하셨어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나는 밤이 샐 때까지 멕시코 거리를 걸어다니기로 했어요. 내일이 마지막이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밤새도록 걸을 수가 없었어요. 엄마가 분홍색 가방을 잃어버렸거든요. 콘치따 할머니는 오늘 밤에는 푹 자라면서 나에게 걱정 인형을 주셨어요. 내가 자는 동안 걱정 인형이 내 걱정을 전부 가져가고 소원을 들어준다네요. 그러면 엄마의 분홍색 가방도 찾을 수 있을까요? 양장본.
그대는 떠났으나 나는 그대를 보내지 않았네… 아내를 향한 절절한 사부곡(思婦曲) 『그녀의 여행가방』은 공직자로 일하며 행우문학회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하며 시집 『새터말 돌배나무꽃』, 『바람언덕 꽃잎편지』를 펴낸바 있는 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는 병으로 일찍 타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 80여 편을 4부로 나누어 실었다. 한 편 한 편 ‘시인의 아내임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아내’에게 바치는 절절한 사부곡(思婦曲)을 만날 수 있다. 노창선 시인은 “『그녀의 여행가방』을 관통하는 여성 이미지들은 생명, 생태, 그리고 우주적 생성과 관계가 깊다”고 전제하고 “사랑하는 아내가 생을 마감하며 도착한 피안의 세계에 도달하고자 하는 우주적 상상력의 발현”이라고 평가했다.
도블라또프의 『여행가방』은 더 이상의 예술적 삶이 가망 없음을 지각한 뒤 결정한 미국행 이삿짐에 얽힌 몇 가지 이야기이다. 양말, 구두, 양복, 벨트, 장갑 등 여행가방에 들어갈 목록치고는 다소 초라해 보이는 이 사소한 것들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과거와 정겨운 친구들, 그리도 버거웠던 소련식 일상을 정제된 언어와 초연한 태도로 담담히 그려 보인다. 작품을 관통하는 신선한 유머와 간결한 아이러니는 그에게 따라붙은 ‘20세기 후반의 체홉’이란 별칭을 자연스레 일깨워주며, 정중한 가운데 느껴지는 고국 소련에 대한 그의 냉소는 웃음과 해학 뒤에 숨은 쓸쓸한 애수를 자아낸다.
민들레 동인시집 『여행가방』. 문학의 발전을 도모하며, 성실하게 작품 활동을 펼쳐온 민들레 동인들의 작품을 하나로 엮었다. 이 동인지에는 저마다 뜨거웠던 삶을 살아갔던 시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유기영의 인사의 말을 시작으로, 송영조, 국금자, 나윤희, 박성대, 윤향숙, 김영미, 유기영, 백형식의 작품을 수록했다.
러시아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로서 뛰어난 예술성과 대중성으로 인정받은 세르게이 도블라토프의 작품이다. 주인공 ‘도블라토프’는 미국으로 이민 후 잊고 지냈던 여행 가방을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 있는 물건 하나하나에서 추억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각각의 일화는 소비에트 러시아 사회의 부정적인 단면을 보여 주고 작가는 이를 유머로 승화시킨다. 역자는 작가의 느낌과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구어적 문체로 번역했다.
북아티스 강진숙의 20년 북아트 작업과 수업을 통한 노하우로 선별된 10가지의 북아트를 접하고 나만의 북아트 책을 만들어 보세요. 문학과 미술이 만나고 더불어 교육적인 영역도 가미할 수 있는 복합 장르인 북아트의 매력에 빠져볼까요?
실리콘으로 무한 반복 스티커 놀이, 신나게 여행 가방을 챙겨요! 스티커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안심 소재 실리콘 스티커북입니다. 실리콘 스티커는 말랑말랑 도톰해서 손놀림이 미숙한 아이도 쉽게 집을 수 있어요. 스티커를 한번에 다 써 버렸다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어요. 실리콘 스티커는 끈적임이 없어 깨끗하게 떼어질 뿐만 아니라 물에 씻어 주면 접착력이 살아나 다시 쓸 수 있지요. 아이의 머릿속에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떠오를 때마다 어디에나 붙이고, 몇 번이든 다시 떼서 쓰는 활용 만점 스티커북입니다. 은 여행 가방을 열듯 배경판을 펼쳐서 크고 작은 38개의 내 물건 스티커를 붙여 꾸미는 재미가 있습니다. 통통 비치볼, 보글보글 치약과 칫솔, 선글라스와 모자 등 여행갈 때 꼭 가져가야 할 물건을 골라서 모두 붙여 보세요. 여행갈 곳의 날씨가 더울지 추울지 상상해 보며 무엇이 필요하고 필요 없는지도 이야기해 보세요. 아이들은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을 통해 소근육 발달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는 표현력과 상상력을 키웁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상상하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10분 안에 가진 물건을 세고 20분 안에 여행을 떠나며 30분 안에 이사를 하는 미니멀리스트 21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찐' 미니멀리스트 유튜버 미니멀유목민이 전하는 필요 최소주의 일상 미니멀 라이프가 언제부터 미니멀 ‘인테리어’ 라이프가 되었을까? 미니멀한 디자인의 가구를 고르고, 미니멀한 감성을 담아 공간을 가꾸는 것이 진정한 미니멀 라이프일까? 이 모든 것은 우선 내 공간(집)을 ‘가져야’ 가능한 이야기. 그 이야기부터 뒤엎는 사람이 바로 여기 있다. ‘10분 안에 가진 물건을 세고, 20분 안에 여행을 떠나며, 30분 안에 이사를 하는 미니멀리스트’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궁극의 미니멀리스트, 미니멀유목민! 우리의 가방 속엔 소지품만 30개가 넘는데, 이 미니멀리스트가 소유한 물건은 100개가 채 안 된다. 탐심은 0으로 만들고 본인을 비롯한 주변의 평화는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그의 이야기를 모아 《나는 미니멀 유목민입니다》라는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 궤적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 일상 속의 '물질'과 '욕망', 그리고 '나 자신'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한번 재생하면 좀처럼 정지 버튼을 누르기 힘든 그의 유튜브 콘텐츠처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일상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를 꼭 닮은 미니멀 라이프 에세이!
모든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들려주는 고양이 이야기! , 의 저자 윌리엄 버로스의 에세이『여행 가방 속의 고양이』. 이 책은 저자가 우연히 알게 된 고양이들과의 일상과 꿈, 그리고 기억, 역사 속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기교 없이 솔직하게 풀어나간다. 버릇없는 에드, 새끼를 밴 캘리코 제인, 작은 청회색 고양이 러스키까지 저자의 안에 가득 찬 치명적인 무지에서 구해준 고양이와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고양이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드러내기도 하고, 이집트의 동물숭배 사상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양이와 인간 주인 사이의 신비한 관계를 설명하기도 한다. 고양이와 눈으로 소통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며 우정을 나누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명상적이고 시적인 문장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저자의 따뜻한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나의 소중한 것은 어떤 가방에, 어떻게 담아야 하나요?” 어느 날 갑자기 자그마한 여행 가방만을 들고 떠나게 된 아이.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그 소중한 것을 어떤 가방에 어떻게 담아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은 낯선 친구나 이웃, 혹은 누군가를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우리가 무심코 던진 말과 표정, 여과 없이 보이는 적개심으로 줄 수 있는 상처 등을 곱씹어 보게 하지요. 만약 낯선 꼬마 동물이 모두가 다시 돌아볼 만큼 번쩍번쩍한 새 명품 가방을 끌며 근사한 모습으로 나타났다면 마을 동물들의 태도는 어땠을까요? 확연히 달라졌을까요? 만약 우리라면 낡은 여행 가방을 든 꼬마 동물과 비싼 명품 가방을 든 꼬마 동물을 똑같이 대했을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낯선 친구를 대하는 새와 토끼, 여우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낯선 꼬마 동물이라면 어떻게 대해 주었을 때 덜 힘들지, 새, 토끼, 여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함께 얘기해 보면 어떨까요. 전학이나 이사로 새로운 환경에 가게 되었을 때, 또는 새로운 단체에 들어갔을 때 내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면 누구든 무척 외롭고 슬플 거예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굵직한 기행문을 남겼던 인물들은 여행을 하면서 어떤 책을 읽었을까? 떠날 때 무슨 책을 챙겨 갔을까? 어떻게 읽었을까?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을까? 『여행가방 속의 책』은 ‘여행하면서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다. 책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세계 각지를 여행했던 16명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중에서는 특히 영미권과 불어권 작가들이 중심을 이룬다. 기행문을 남긴 그들은 학자, 문인, 언론인, 혁명가 등 다양하다.
새로운 친구를 대하는 작은 친절에 대한 이야기 처음 보는 꼬마 동물이 마을을 찾아왔어요. 마을에 사는 동물들은 무척 지친 모습으로 낡고 커다란 여행 가방을 끌며 온 낯선 꼬마 동물 주변에 하나둘 모여들었어요. 온통 옥빛 털로 덮인 수수께끼의 꼬마 동물은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낯선 모습에, 꾀죄죄한 모양새였지요. 마을에 살고 있던 새, 토끼, 여우는 꼬마 동물에게 거침없이 그리고 끊임없이 질문해요. 그리고 점점 꼬마 동물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꼬마 동물이 자신의 낡은 여행 가방에 턱없이 많은 물건들이 들어 있다고 했거든요. 결국 그들은 낯선 꼬마 동물이 잠든 사이, 낡은 여행 가방을 몰래 열어 봅니다. 흥미롭게도 마을 동물들마다 낯선 꼬마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달라요. 호기심 많은 새는 가장 먼저 다가가 말을 걸지만 주변 친구들의 의견에 따라 말이 바뀝니다. 순수한 토끼는 꼬마 동물의 이야기를 가능한 이해하며 배려해 주려 하지요. 가장 의심이 많은 여우는 꼬마 동물의 말에 사사건건 의문을 가지며 확인하려 합니다. 이 세 동물의 모습은 우리가 낯선 이를 만났을 때 보일 수 있는 지극히 일반적인 모습이에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났을 때, 어떤 이는 호기심에 먼저 다가가 이것저것 묻지만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고, 어떤 이는 최대한 우호적으로 대합니다. 또 어떤 이는 상대를 줄곧 경계하며 믿지 못하지요. 《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은 낯선 친구나 이웃, 혹은 누군가를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우리가 무심코 던진 말과 표정, 여과 없이 보이는 적개심으로 줄 수 있는 상처 등을 곱씹어 보게 하지요. 만약 낯선 꼬마 동물이 모두가 다시 돌아볼 만큼 번쩍번쩍한 새 명품 가방을 끌며 근사한 모습으로 나타났다면 마을 동물들의 태도는 어땠을까요? 확연히 달라졌을까요? 만약 우리라면 낡은 여행 가방을 든 꼬마 동물과 비싼 명품 가방을 든 꼬마 동물을 똑같이 대했을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낯선 친구를 대하는 새와 토끼, 여우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낯선 꼬마 동물이라면 어떻게 대해 주었을 때 덜 힘들지, 새, 토끼, 여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함께 얘기해 보면 어떨까요. 전학이나 이사로 새로운 환경에 가게 되었을 때, 또는 새로운 단체에 들어갔을 때 내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면 누구든 무척 외롭고 슬플 거예요. 《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을 읽으며 작은 친절이 큰 기쁨이 되는 감동을 느껴 보세요.
인도, 남아공, 시리아, 요르단, 이스라엘, 탄자니아… 어느 겁 없는 변호사의 철 없는 여행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꿈꾸던 여행. 조금씩 이루다. 변호사이자 작가, 방송인, 상담사, 스타트업 멘토 등으로 활동하는 배태준이 여행 에세이 『변호사의 여행가방』을 출간했다. 그의 여행은 학교 도서관 6층 서편 구석에서 시작한다. 언제 끝이 날지 알 수 없는 수험 상황. 그에게 출구이자 빛이 되어 준 것은 여행책들이었다. 일 년 내내 학교를 떠나지 못하던 그를 어디론가 데려갈 줄 것만 같았던 여행기들. 결국 그는 2차시험을 끝마치고 바로 첫 번째 여행을 떠난다. 꿈꾸던 인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