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HO 〉 (Total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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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지루한 행복 회상 계산할 때 언제나 뒤에서 기다려주던 아이 돈 없을 때 내 표정을 읽고 전표 먼저 잡는 사람이 내는 거라며 잽싸게 전표 잡던 아이 내 친구와 같이 만나기로 했을 때 내가 늦으면 친구가 주문하래도 올 때까지 기다려주던 아이 연시 좋아한다고 봄에 한 번 말한 것 …

웹문서 〉 (Total 8,846,623개)

결혼한 여자 입장에서 남편 쪽의 집안. '친가'라고도 부르며, 자신의 집은 친정이라 부른다.
[국내도서]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국내도서] 당근밭 걷기 ; [국내도서] 샤워젤과 소다수 ; [국내도서] 그래, 네 생각만 할게 ; [국내도서]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 [국내도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어릴 때 글을 못 배워 내가 글을 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시집을 낼 줄은 꿈도 못 꾸었어요.”진주시의 평균 80세 어르신들이 쓴 시와 글, 그림을 담은 책이 출판돼 화제다.인문도시 진주사업단에서는 시집 ‘이 손으로 안해봉기 없다’를 출간해 지난 10일 시청 시민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출판기념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및 관계자, 어르신들과 가족,...
없는 시집 에디터, 편집자, 작가는 어떤 시집을 추억할까 시인이 살고 싶은 나라에서 나도 살고 싶다는... 라고 묻는 분께, 시집 한 권을 건네고 싶습니다. 날카롭게 현실을 말하는 시는 있지만, 마음을 차갑게 만드는...
시집 은 다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시집(媤―)은 남편의 집안을 가리킨다. 시집(詩集)은 여러 편의 시를 모아 엮은 책을 가리킨다. 같이 보기 제목에 "시집" 항목을 포함한 모든 문서
시집가는 날 은 1956년 제작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흑백 35mm 필름으로 제작되었다. 각본 오영진(吳泳鎭), 감독 이병일, 주연 조미령·김승호(金勝鎬)이다. 오영진의 대표작인 희곡 <맹진사댁 경사(孟進士宅 慶事)>를 영화화하였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4회 아시아 영화제에서 특별 희극상을 수상하였으며, 한...

블로그 〉 (Total 2,266,991개)

오늘은 저희 시흥시집수정청소 전문 업체의 건물 내부 정화조 준설 작업 현장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이 과정에서 저희 시흥시집수정청소 전문 업체는 정밀한 검사와 분석을 통해 적절한 준설 방법을 도출해...
긴 활자에 지칠 때 시집을 펼친다. 시가 다른 글에 비해 가벼운 것은 아니지만 몇 안 되는 낱말과 행으로 깊은 울림을 주기에 독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글은 시다. 나태주 님의 시집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은...
#시집그릴하우스 #천호역맛집 #강동구맛집 #천호삼겹살 #천호고기집 #천호맛집 천호 쭈꾸미골목 근처 찐 삼겹살 맛집을 찾았어요❤️ 진짜 맛있는 곳이라 소개해 드릴게요!! 천호맛집 시집그릴하우스 위치...
삼겹살이 맛있는 강동구 맛집 시집그릴하우스 강동구 맛집 시집그릴하우스에 다녀왔어요. 시집그릴하우스는 천호 쭈꾸미 골목에 있는데, 온도계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있어요 :-) 주소 | 서울...
맛따라멋따라 강동구 맛집 탐방단이 불금에 뭉쳤다 소낙비가 그친 틈을 타서 천호동 맛집으로 유명한 시집 그릴하우스를 방문했다. 천호동 고깃집 시집 그릴하우스는 쭈꾸미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 11월 시집 원고를 투고했던 출판사에서 출간 제의 메일을 받았다. 기쁜 소식이었다. 그 소식이... 실은 4년 전에도 (그리고 2년 전에도) 같은 출판사에 시집 원고를 투고했었다. 돌이켜보면 조금 어처구니가...

이미지 〉 (Total 472,156개)

뉴스 〉 (Total 295,795개)

방송인 풍자가 가짜뉴스에 대해 부인했다. 27일 오후 풍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풍자, 200만 유튜버와 결혼 발표’라는 가짜뉴스 캡처 화면을 올렸다. 그는 ‘아내로서 새 인생 갈 거야’라는 가짜뉴스 내용에 대해 “네???...
이제는 진짜로 시집을 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만나서 내년에 결혼하자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시기의 계획은 세웠는데 사람은 못 세웠다"라며 '나솔사계' 출연 계기를 밝혔다. 현숙 역시 "(영수와) 꽤 오래...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이승욱 미디어콘텐츠학과 명예교수가 6번째 시집 '다비야 다비야'(예술가)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인으로 잘 알려진 이 교수는 이번 시집에서 시를 쓰는 일련의 활동을 '대자유'라고 명명했다....
네번째 시집 <얼룩진 유전자>가 출간됐다. 이번 시집은 표제시 '얼룩진 유전자'를 포함해 총 60편의 시를 4부로 나눠 구성됐다. 김효숙 문학평론가는 해설 '밝음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통해 "나정욱의 정제된 언어는...
여섯번째 시집 '다비야 다비야(예술가, 2024)'를 발간했다. 이승욱 시인은 "현실의 미망에 갇힌 나를 어떤 경계도 없이 풀어놓음으로써 마침내 근원적인 존재의 자리, 진정한 자유에 이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집은...
시인으로 잘 알려진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이승욱 명예교수가 여섯 번째 시집 '다비야 다비야... 25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번 시집은 오랜 휴지 동안 시에 대한 본질적 탐구를 거쳐 총 52편의 시가 수록됐으며...

지식 〉 (Total 303,160개)

차정은 시집 일반 서점에서도 판매할까요? 차정은 시집 일반 서점에서도 판매할까요? 차정은 시인의 시집 1) <여름에는 상처가 제철> 2) <토마토 컵라면> -현재 리커버 에디션(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안녕하세요 시집을 쓰고 있는 학생입니다 127*188 46판으로 책을 썼는데 용지 여백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모르겠어서요ㅠ 컴퓨터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숫자 하나하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일단 B5(46배판) 기본 크기는...
애인에게 시집 선물해주고 싶은데 좋은 구절에 밑줄을 그어주는 것이 더 좋을까요 아님 깨끗한 상태로 주는 것이 더... 내가 그를 사랑하거나 썸타고 있다면 시집 내용 중에 내 마음에 드는 구절을 색상있는 펜으로 자를 대고 밑줄을 그어...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시집 추천해주세요 윤동주 시인의 시 좋아합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윤동주 유고시집, 1955년 정음사 오리지널 초판본) 저자 윤동주 출판 더스토리 발매 2023.02.15.
스토리보다가 봤는데 이 시집 사고싶은데 제목이 너무 궁금해서요ㅠㅠ 혹시 아시는 분 있을까요?? 내일이 두려운 오늘의 너에게 저자 흔글(조성용) 출판 경향BP 발매 2020.01.22. p.148
4개월살고 이혼하는데요 2천보증금 집명의는제명의로 계약했는데 보증금은남편돈으로이체했구남편돈인데요 제가 협의이혼도안되고 남편에폭언 협박 집착 의처증 의심에 변호사선임할돈이없어서요 보증금1천을...

쇼핑 〉 (Total 14,89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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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Total 1,119,403개)

요즘 들어 좋은 시집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우울할 때 읽으면 힘이 날만한 따뜻하고 좋은 시집 추천해주실 분 계실까요? 한국, 해외, 국가 안 가립니다^^ 좋은 시집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그 이후로 시집엔 문외한이었던 제가 한강 작가님 <작별하지 않는다> 를 읽고 이 시집도 추천 받아 카독 중입니다. 역시 한 방에 읽히지 않는 매력은 여전 하네요.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한강> 여러분들은 어떤 책...
사장님한테 시집가고 싶었다. 친구들은 나한테 빵 맛있냐는 질문이 부질없다며 하지도 않았고, 내 입에... 그리고 지금은, 빠바 사장님에게 시집 못간걸 아주 다행이라 생각한다 빠바 사장님이 날 쳐다도 봐주지 않은걸...
시집간 친누나가 딸을 낳았는데
대용량파일 18개 (20.17GB) ~ 2024.07.08 (30일 보관, 100회 다운로드 가능) 대단한곳으로시집와버렸네.2007.EP01.HD.1280x720.avi (1.43GB) 대단한곳으로시집와버렸네.2007.EP02.HD.1280x720.avi (1....
서울처녀 대구로 시집와 25년!! 친구도 없이 살다보니 우울허고 병만 얻었네요. 투석을 해야 하는데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나눌 친구 있음 좋겠습니다.

백과사전 〉 (Total 16,735개)

결혼한 여자들에게 ‘시집’은 어떤 곳인가? 아무리 세월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여자들에게 ‘시집’은 어렵고 불편한 곳임에 틀림이 없다. ‘시’ 자만 나와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주부가 많다고 하니...
김구용의 시집. [개설] B6판. 96면. 1969년 삼학사(三學社)에서 간행하였다. ‘오늘의 한국시인집’의 일환으로 나온 작자의 첫 시집이며, 이 때에는 발행 부수를 적게 하여 주로 친지들에게 나누어주었다고...
노비(奴婢)나 전지(田地) 등을 현재 점유(占有)한 것.
시집
1969년 삼학사(三學社)에서 간행된 김구용(金丘庸)의 처녀시집. B6판, 95면. '오늘의 한국시인집'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며, 이때에는 발행부수를 적게 하여 주로 친지들에게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여기에 실린...
독립투사·시인 이육사(李陸史:1904~1944)의 유시집. 4·6판. 70면. 서울출판사 발행. 1946년 유작(遺作) 20여 편을 모아 신석초(申石艸) 등 문우들이 발간했다. 이 시집 중에는 《청포도》 《황혼》 등 향토적인...

책 〉 (Total 49,021개)

“당신 눈 속에 반사된 풍경 안에 내 모습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금 사랑이 허물어지는 순간에도 찰나의 아름다움을 안간힘으로 붙드는 사람, 시인 이병률이 써내려간 사랑의 기록
“여기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인지, 문득 낯설어하며 주위를 둘러보았지” 문학동네시인선 216번째 시집으로 안태운의 『기억 몸짓』을 펴낸다. 2014년 등단해 “단단하면서도 독특”한 문장으로 “장면의 전환과 시적인 도약”을 일으킨다는 평과 함께 제35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시집 『감은 눈이 내 얼굴을』(민음사, 2016)과, “나는 어디에 있을까, 어디로 가야 할까”(「계절 풍경」) 자문하는 산책자의 내면을 펼쳐 보인 『산책하는 사람에게』(문학과지성사, 2020) 이후 펴내는 세번째 시집이다. 그사이 시인은 문지문학상과 현대시작품상 후보에 각각 3년과 2년 연속 포함되며 “상상력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되기’를 실행하”(김행숙 시인)는 시인, “더 자유롭고 유연한 시의 상상적 모험”(이광호 평론가)을 탄생시키는 시인, “걷다가 멈추고 멈추다가 다시 흐르고 흐르다가 다시 머무르는 이상한 발걸음”(김언 시인)으로 세계의 틈과 경계를 짚어가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렇듯 지난 4년, 꾸준히 주목받아온 시편을 포함해 총 42편의 시와 앞뒤로 각 4장, 19장의 흑백 사진을 더해 ‘이미지+텍스트+이미지’의 특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신작 시집을 선보이게 되었다.
“꽃인 줄도 모르고 잎인 줄도 모르고 피어 있던 시간이 내게도 있었다” 나희덕의 시선집. 곁에 ‘젊은 날의 시’라는 부제가 붙었다. 등단 35주년에 펴낸 ‘연둣빛 시절’의 시 모음으로, 초기 시집 여섯 권에서 시인이 직접 고른 시들을 한데 묶었다. 나희덕은 산문에서 밝힌 적 있다. ‘어두운 허공에 드러난 뿌리처럼 갈증과 불안에 허덕이던 그 나날들이 시인으로서는 가장 파닥거리며 살아 있었던 시기’라고. 방황과 해찰의 시간, 상처받고 혼란스러운 현실, 모든 것이 낯설고 혼자라는 상념에 빠져 있던 날들, 미뤄둔 질문들과 맞닥뜨린 경험이, ‘꽃인 줄도 모르고 잎인 줄도 모르고 피어 있던 시간’이 투명하고 깊은 50편의 시 속에 오롯이 담겼다. 발문을 쓴 안희연 시인의 말처럼 나희덕의 시는 ‘잠 못 이루는 고통과 혼돈의 날들 속에서도 또박또박 사랑을 말’하며, ‘죽음의 악력에 끌려가지 않고 기어코 삶 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해내는 시’다. 시 읽기의 즐거움을 처음 느끼기 좋은 무해한 영혼들에게, 스무 살에 읽었던 시집을 마흔에 다시 펼칠 이들에게, 연둣빛 청춘의 시기를 통과하는 이들에게 이 시선집은 오랜 친구처럼 곁에 자리할 것이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시를 읽는 의사 김태균과 오지 사진작가 이해선이 130여 편의 명시와 명언, 사진으로 보내는 인생 후반을 따뜻하게 감싸줄 지지와 응원 『순간에서 영원을』은 국내외 ‘무릎의사’로 널리 알려진 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교수이자 티케이(TK) 정형외과 대표원장인 김태균 박사가 130여 편의 시와 명언을 엮고 지혜로 써내려간 해설과 단상을 담은 시선집이다. 각 시와 명언에는 “시공간 너머 잃어버린 것들의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사진으로 기록하는” 이해선 작가의 작품이 함께 실려 있어 깊은 울림을 준다. “세상에 꼭 필요한 병원”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균 원장은 자신의 마음도 다스리고 아픈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직원 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월요일 아침마다 명시와 명언을 이해선 작가의 사진과 함께 나누고 있다. 이렇게 나눈 글과 사진을 모아 3년 전『새롭게 또 새롭게』를 출간하여 용기와 위로를 주었고, 이후에 함께 읽고 나누어온 글과 사진을 모아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좀더 깊은 성찰의 시간을 선물하고자『순간에서 영원을』로 엮어냈다. 특히 이 책은 김 원장이 명시와 명언을 소개하고 삶의 태도로 연결하는 지혜의 단상을 함께 담았다. 김 원장은 의료적 돌봄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건강한 몸의 바탕이 되는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애쓴다. 여기서 더 나아가 회복한 사람들이 스스로 의미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뜻’을 세우도록 응원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집필한 동기이기도 하다. 매일 수십 명의 환자를 대하면서도 평생 책을 곁에 두고 읽어온 김 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시를 비롯해 선시, 한시와 외국시까지 다양하게 선정했다. 더불어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삶의 질문에 대해 동서고금의 명언을 통해 그 해법을 모색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특히 그는 작품을 비롯 작가의 일생을 들여다보며 첫마음을 지키고, 마주한 도전을 떠올리며 성장에 대한 깨달음을 정리하였다. 더불어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모임’에서 만난 스승, 선배, 벗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며 배운 ‘행복한 나이듦’에 대한 어른의 지혜를 이 책에서 함께 녹이고 있다.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의 흐름에 따라 ‘사랑, 고마움, 받아들임’ 등 성숙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은 이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명시와 명언과 짝지어 한 편으로 구성하고 있다. 각각의 글과 함께 배치된 이해선 작가의 사진을 보며 텍스트가 주는 감동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치유의 순간을 누릴 수 있다. ‘순간에서 영원을’이란 제목처럼 이 책은 오직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지금 여기, 이 순간임을 일깨워준다. 또한 지금 인생에서 어느 시기를 지나든 자신이 머무는 그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임을 알려준다. 이에 김태균 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할 때 매일매일이 최고의 날씨가 되고, 봄여름가을겨울 모두가 인생의 봄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어떤 물은 사람이 됩니다 어떤 사람은 녹아 물이 되듯이” 이 시대가 사랑하는 감수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위로의 언어 세상의 바닥과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서정시의 힘 “박소란의 언어적 감수성은 단일하지 않다. 도시적인 연출력과 세련된 어법이 돋보인다. 시대의 아픔을 끌어안으려고 고투한 흔적이 역력하다. 거기에 노래도 있고 이야기도 있다.” 한국 시단에 박소란이라는 한국 서정시의 계보를 잇는 대형 시인의 등장을 알린 2015년 신동엽문학상 심사평의 일부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 한층 더 섬세해진 언어적 감수성으로 주변의 아픔을 응시하는 동시에 “조금더 살기 위”(추천사, 정선임)한 따듯한 힘을 주는 박소란의 네번째 시집 『수옥』이 출간되었다. “물 수(水) 구슬 옥(玉)”(「물음들」). 다소 낯선 제목이지만 슬픔과 눈물, 그 안에서 빛나는 찬란하고도 둥근 사랑의 마음이라는 이번 시집의 정서를 포괄한다.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으며 사회의 아픔을 서정적으로 그려내온 전작과 비교하자면 『수옥』은 좀더 내밀한 고백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것이 시인의 자기 체험을 넘어 보편적인 슬픔과 상실의 정서에 정확히 가닿는 덕분에 아련한 동시에 마음 한편이 뭉클해지는 독서 경험이 가능해진다. 또한 3부로 나눠 실은 시편들은 순서대로 읽었을 때 언젠가 경험해본 듯한 분절적인 기억을 자극하는 서사를 재구성해낸다. 시집을 읽음으로써 독자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 또한 『수옥』이 제공하는 커다란 매력이다. 시집의 말미에는 해설 대신 시인 본인의 산문 「병과 함께」를 실었다. 생활에서 길어 올린 담담한 어조 속에 드러나는 시적인 독백이 단숨에 몰입감을 선사하는데, 조용한 위로가 되어주는 한편 여타 시집에서 찾아보기 힘든 읽을거리가 된다.
“한 사람을 구하는 일은 한 사람 안에 포개진 두 사람을 구하는 일이라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굉장한 것 빛 쪽으로 한 걸음 더 내딛겠다는 의지와 다짐 생의 감각을 일깨우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슬픔도 결핍도 정면으로 마주하며 섬세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담아내는 안희연 시인, 그의 네번째 시집 『당근밭 걷기』가 문학동네시인선 214번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여름 언덕’에서 내려와 ‘당근밭’을 걸으며 보다 겸허한 마음으로 삶의 신비와 여분의 희망을 건져올리려 애쓴 시인의 지난 4년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