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HO 〉 (Total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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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지루한 행복 회상 계산할 때 언제나 뒤에서 기다려주던 아이 돈 없을 때 내 표정을 읽고 전표 먼저 잡는 사람이 내는 거라며 잽싸게 전표 잡던 아이 내 친구와 같이 만나기로 했을 때 내가 늦으면 친구가 주문하래도 올 때까지 기다려주던 아이 연시 좋아한다고 봄에 한 번 말한 것 …

웹문서 〉 (Total 13,661,343개)

결혼한 여자 입장에서 남편 쪽의 집. 자신의 집은 친정이라 부른다.
“어릴 때 글을 못 배워 내가 글을 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시집을 낼 줄은 꿈도 못 꾸었어요.”진주시의 평균 80세 어르신들이 쓴 시와 글, 그림을 담은 책이 출판돼 화제다.인문도시 진주사업단에서는 시집 ‘이 손으로 안해봉기 없다’를 출간해 지난 10일 시청 시민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출판기념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및 관계자, 어르신들과 가족,...
그의 최근 시집을 읽었다. 『지금 여기가 맨 앞』이다. 팍팍한 삶을 사는 우리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그의 언어는 잘 직조되어 정갈했다. 이성의 언어였지만 공감이라는 정서로 마음에 다가왔다.
시집 은 다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시집(媤―)은 남편의 집안을 가리킨다. 시집(詩集)은 여러 편의 시를 모아 엮은 책을 가리킨다. 같이 보기 제목에 "시집" 항목을 포함한 모든 문서
청포도 는 1937년, 시인 이육사가 쓴 시집으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독립을 꿈꾸며 썼다. 1939년 <문장(文章)>에 발표한 작품으로 작자의 대표작의 하나이다. 향토색 짙은 서정성 시풍으로 민족 고유의 정서를 상징적이면서도 독특하게 노래하여 당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
《 님의 침묵(沈黙) 》은 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 1879∼1944)이 1926년에 출간한 시집이다. 개요 1926년 회동서관 간행. 4 ·6판 양장, 168면. 표제시 《님의 침묵》을 비롯하여 《알 수 없어요》 《비밀》 《첫 키스》 《님의 얼굴》 등 초기 시작품이 모두 수록되었다. 그의 시는 불교적인 비유와 고도의 상...

블로그 〉 (Total 2,134,225개)

심춘자 시집<낭희라는 말 속에 푸른 슬픔이 들어있다>에 수록된 시를 읽고 해석하고 감상을 나누고 짧은... 심춘자 시집 <낭희라는 말 속에 푸른 슬픔이 들어 있다> 중에서 가을에 대한 시를 읽으면서 자신의...
천호 맛집 구워주는 돼지고기 전문점 시집그릴하우스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식하러 천호 맛집 시집그릴하우스에 다녀왔어요. 예전에 친구 결혼한다고 청첩장 모임으로 왔던 곳인데, 당시에 진짜 맛있게...
시집 베스트셀러 시집 선물 추천 도서 감성시 소장하고싶은 책! 학교 다닐 때 책 읽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성인이 되고 난 후 책을 읽는 것이 어렵고 시간이 잘 나지 않더라고요. 주말 저녁 문뜩 시집 베스트셀러...
#박희준 시집 #안 봐도 비디오 #달아실시선 69 ‘시-쓰기’의 진의와 ‘시인-되기’의 본색 ― 박희준 시집 『안 봐도 비디오』 춘천의 강원도민일보 편집기자로 일하면서 치열하게 시를 쓰고 있는 박희준 시인이...
맛집 시집그릴하우스 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위치는 천호역 6번 출구에서 뒷편 먹자골목에 있어요!...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시집그릴하우스 삼격살 너무 맛있어요!!!! 저는 6시전에 도착을했는데도 1층에...
시집가서 처음이면서 마지막으로 준비하는 이바지한우! 어중간한 곳에서 모양 예쁜 것 하시는 것이 아니라 부위 고급 지고 마블링 A등급 확실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등급으로 귀한 부위로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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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Total 278,969개)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자작 시집을 발표했다가 국가보안법 등을...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대학생 김모씨는 1980년 5월께 자작 시집을 발표한 후 국가보안법·반공법 위반으로 검거될 것을...
28일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은 자신의 채널에 "안전하고 신명나는 한가위 보내자여 얘는 시집가야 되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지온이는 순백의 한복을 입고 수줍게...
지금까지 본명으로 시 창작 활동을 하다 이번에 첫 시집 <이방인의 길>을 내면서 이름만으로 필명을 쓰기로... // 황옥의 후예처럼, 고향 가까운 바다에서"('아모르파티' 일부) 시집에는 총 60편의 시가 실려 있다. 그것을...
시집간 딸들이 친정엄마 만나는 집단 행사 '반보기'를 아십니까? 아녀자들의 바깥 출입이 어려웠던 시절, 시집간 딸이 친정 어머니를 만나기가 어려웠던 때에 시댁에서 며느리에게 당일치기 특별 휴가를 주어 친정...
김익두 전 전북대 교수가 여덟번째 시집 ‘민하 마을의 사계 : 봄’을 내놓았다. 일곱번째 시집 ‘작은모래내 일기’ 이후 1년 만이다. 이 시집은, 김 시인이 제2의 고향인 정읍의 두메산골 마을 산외면 정량리 민하...
모르겠다"며 "시집을 가면 시댁 가서 명절 음식 만드는 건 당연한 건데 내 생각이 너무 이기적인가"라고... 그 밖에도 누리꾼들은 "시집가보세요. 없던 제사가 생깁니다", "결혼 후 남자친구가 어떻게 바뀔지가 눈에 훤하네요...

지식 〉 (Total 278,615개)

살면서 이 시집은 꼭 읽어봐야된다고 생각되는 시집 추천 해주세요. 추천을 하자면, 많죠 무척이나 백석, 기형도... 시인의 시집 한 권을 한정해 읽기 보다 여러 시인의 글을 엮은 시집을 먼저 접해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제가...
시집 읽고 싶은데 뭘 읽어야 할지 몰라서 ㅎㅎ 감성적이고 읽으면 도움 될만한 시집 추천 좀요 (10권 이상) 안도현 시인의 시집을 추천합니다 우선 이 책 한권을 읽어보고 맘에 든다면 안도현 시인의 다른 시집도 쭈욱 읽어보심 됩니다
사랑 시집 추천 해주세요 밝은거 말고 약간 슬픈 쪽 사랑 관련 시집 추천드릴게요 시집 고르시는데 참고하세요...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사랑했고 사랑을 할 당신을 위한 감성 시집 출처 - https://cafe.naver.com/bikenn/2986
유치환 시집 중 "채전" 이라는 시는 어디에 있나요? 유치환 시집을 찾아보는데 목차에 "채전"은 안 보이네요 유치환 시집 중 "채전" 이라는 시는 어디에 있나요? 《청마 유치환 시전집 4 / 국학자료원(2008) 》
겨울이랑 관련된 단편소설이나 시집이나 문학책 추천해주세요!! 겨울... 세상에서 하나뿐인 시집 저자 엄관용 출판 아이사랑심리상담연구 발매 2017.... 첫눈 내릴 무렵 - 겨울 찬미 시집 저자 이육사,한용운,김영랑,윤동주,윤곤강...
누나들이 시집가면은 끝인가봐요 저하구요 냉철하게 굴구요 저한테 잘해주지는않아요 답변주세요 저도여자나빨리... 누나들이 시집가면 남동생에게 냉정하게 하고 잘해주지도 않는다고 했는데 조금 기분이 상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쇼핑 〉 (Total 12,09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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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Total 1,020,155개)

친정 어머니가 어제 암 진단 받으셨는데.. 전화한통 없고 당연히 가서 일해야 되는줄 아는 시집! 정상적인거 맞나요? 제가 생각할때는 그냥 저희집을 무시한다는 생각 밖에 안드는데... 제가 꼬인건 가요?
딸기 시집가는 날 허니허니딸기 농장 딸기들이 시집갑니다 긴 장맛비.긴 폭염. 태풍 을 견디며 자란 애틋한 묘목들 입니다. 명품 딸기를 만들어줄 묘목들입니다. 응원과 기대 해주세요~
한복이 너무 예뻐서 화면을 뚫고 나오는 것 같아요 두부는 장가를 가야되는데 너무 예뻐서 시집을 보내야 될것같아요 하늘 .구름이모 임오 따뜻한 마음과 정성에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냥이들 내 자식이나 마찬가지라 시집가도 데려간다고수십반째 말했는데 엄마가 오늘 또 고양이 놓고가라고이모들도 놓고가라고한다 라는 말 둗고 참았던게 터졌네요 시집가면 도대체 왜 파양을 해야되나요???? 제 주뱐에도...
집은 꼭 한번 들려야죠 해서 기회되면 갈게요 하고 함께 웃었네요. ㅋㅋㅋ 암튼 그래도 이렇게 제가 애배 해 온 아이들이 저보다 더 좋은 환경으로 시집 가서 사랑을 받는다면 그것도 또한 만든 보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오후에 송송이님께 나눔되기로한 레몬나무 무리입니다~~^^어느 아이가 간택되어 시집을 가게될지 ~~^^오실수있는 시간에 미리 문자주셔요^^

백과사전 〉 (Total 16,712개)

결혼한 여자들에게 ‘시집’은 어떤 곳인가? 아무리 세월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여자들에게 ‘시집’은 어렵고 불편한 곳임에 틀림이 없다. ‘시’ 자만 나와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주부가 많다고 하니...
김구용의 시집. [개설] B6판. 96면. 1969년 삼학사(三學社)에서 간행하였다. ‘오늘의 한국시인집’의 일환으로 나온 작자의 첫 시집이며, 이 때에는 발행 부수를 적게 하여 주로 친지들에게 나누어주었다고...
노비(奴婢)나 전지(田地) 등을 현재 점유(占有)한 것.
시집
1969년 삼학사(三學社)에서 간행된 김구용(金丘庸)의 처녀시집. B6판, 95면. '오늘의 한국시인집'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며, 이때에는 발행부수를 적게 하여 주로 친지들에게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여기에 실린...
우리 말로 남자는 ‘장가가고’ 여자는 ‘시집간다’고 한다. 장가(丈家)는 장인집을 의미하니, 신랑은 장인집으로 가고, 신부는 시댁으로 가면 어떻게 함께 살 수 있는가 하는 농담도 한다. 이 두 말은...

책 〉 (Total 45,465개)

영혼의 부서짐을 예민하게 감지한, 소설가 한강의 첫 번째 시집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첫 번째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말과 동거하는 인간의 능력과 욕망에 대해, 그리고 말과 더불어 시인이 경험하는 환희와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 소설가 한강의 시집이다. 마치 소설 속 고통받는 인물들의 독백인 듯한 비명소리를 드러내어, 영혼의 부서짐을 예민하게 감지한다. 이 책에는 침묵의 그림에 육박하기 위해 피 흘리는 언어들이 있다. 그리고 피 흘리는 언어의 심장을 뜨겁게 응시하며 영혼의 존재로서의 인간을 확인하려는 시인이 있다. 그는 침묵과 암흑의 세계로부터 빛나는 진실을 건져 올렸던 최초의 언어에 가닿고자 한다. 뜨겁고도 차가운 한강의 첫 시집은 오로지 인간만이 지닌 ‘언어-영혼’의 소생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온갖 주의 사항들이 범람하는 밤에게 굴하지 않기” 깊고 두텁게 덧칠된 밤의 풍경과 사유를 지나, 끝나지 않는 끝이 계속되면서 끝을 향해 가는 시 시인 김소연의 여섯번째 시집 『촉진하는 밤』이 문학과지성사 시인선 589번째로 출간되었다. 전작 『i에게』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시집이자 1993년 『현대시사상』에 「우리는 찬양한다」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의 데뷔 30주년에 나오는 시집이라 특별함을 더한다. 전작에서 극에 달한 내면 풍경을 첨예하게 보여준 소문자 i가 또 한번 등장하는 이번 시집은 이 극단이 끝이 아님을, 이 내면의 풍경이 끝나지 않는 도정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핵심 이미지로 나타나는 것이 ‘밤’이다. 이번 시집에서 밤은 하나의 극점을 넘어, 일종의 경계선이 되는 것도 넘어, 어떤 거대한 지대를 향해 가는 끝의 의미를 품는다. 말 그대로 끝이 안 보이는 어떤 지대를 통과하면서 만날 수 있는 밤은 당연하게도 낮의 거짓말을 지우는 역할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많은 생각과 말이 돌아다니고 서성이는 광경으로 우리에게 온다. _김언, 해설 「끝에서 끝을 내다보는 밤」에서
“너와 나의 마음뿐이다 그것만이 정말로 세상에 있는 것이다” 나를 이루는 모든 ‘너’에게 전하는 나태주 사랑시집 맑고 애정 어린 목소리로 작은 존재들의 곁을 지켜온 풀꽃 시인 나태주의 모음 시집. 그동안 나 아닌 많은 이들에게 빛이 되었던 시들 중에서 ‘너’가 들어가는 시 171편을 한 권에 모았다.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하고 다시 호명하고 때로 그리워하며 돌아 나오는 이 시집은 ‘나’를 이루는 모든 ‘너’들을 위한 고백이다. “나는 너에게 무엇이었을까? 무엇으로 존재해야 좋을까?”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나태주 시인의 다정한 사유, ‘너’로부터 멀리까지 뻗어 나오는 사랑의 가지들 사이에서 우리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나’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지지 않고/내일도 시들지 않을”(「소녀 1」) 마음을 받아 들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드디어” 너와 나란히.
천만 명의 머리와 가슴을 관통한 SNS 문학의 원조 하상욱 시인의 《서울 시》 10주년 기념 한정판 박스 출시! 2013년 출간돼 SNS 문학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화제의 시리즈, 하상욱의 《서울 시》 1, 2권이 출간 10주년을 맞아 한정판 박스 형태로 출시됐다. 저자 하상욱은 10년 전 디자이너, 마케터로 일하며 페이스북에 두 줄씩 쓰던 글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자, 이를 《서울 시》라는 제목의 무료 전자책 형태로 출간했고,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약 3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전자책 시집’으로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웠다.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알아본 중앙북스가 당시 저자에게 유일하게 종이책 출간을 제안했고, 전자책에 뒤이어 출간된 종이책 시리즈 역시 현재까지 약 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공유되며, 한국 SNS 문학, 특히 시 분야에서는 놀라운 판매고를 세웠다. 2013년 《서울 시》가 출간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SNS 플랫폼에 짧은 글을 연재하여 책을 출간하는 최대호, 이환천과 같은 작가들이 연이어 등장했고, 당시 출판 시장에는 《서울 시》와 같은 맥락의 도서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이른바 《서울 시》 미투 상품의 전성시대가 열리기도 했다. ‘단 두 줄’로 사람들의 이성과 감성에 신선한 자극과 감동을 주는 시편들을 수록한 본 시리즈는 국어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로 단순히 재미있는 짧은 글귀가 아닌 문학적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본 한정판 박스에는 시리즈 도서 2권과 저자가 직접 선정한 ‘최애시’로 구성된 시詩티커(스티커)가 독자들을 위한 특별 선물로 내장되어 있다.
신달자 시인의 시력 60년이 오롯이 담긴 예술적, 실존적 언어의 화폭 시간의 적층을 투과해온 순간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미학적 창 한국 여성시를 개척한 대표적 시인 중 한 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신달자가 팔순을 맞아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펴낸 시선집. 원숙한 노년의 지혜를 설파한 묵상집 『미치고 흐느끼고 견디고』와 동시 출간한 이번 시선집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천 편이 넘는 시 중 182편을 정선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어느덧 팔순에 이르러 시력 60년을 총 5부로 나누어 결산한 시선집을 엮어내는 시인의 소회는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60여 년 한 인간의 철근 같은 감정을 누가 밀고 왔을까. 기쁨, 슬픔, 분노, 절망 그리고 폭력적인 감정들을 무엇으로 달래며 여기까지 왔을까. 억눌림을 절제라는 이름으로 달래며 죽음의 발목을 잡을 때 터지는 비명의 언어를 달래며 꾸역꾸역, 아니 가파르게 여기까지 왔다. 그 16권의 시집에서 피가 당기는 대로 여기 모셨다. 사람과 자연의 감동이 뜨겁고 아직도 비명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自序’에서) 신달자 시인은 2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등단했지만 대학원 진학과 결혼 등의 이유로 시와 멀어졌다가 삼십대가 된 1973년에 첫 시집 『봉헌문자』를 발표했다. 박목월은 이 시집의 서문에서 “폭넓은 인간적 공감을 우리에게 환기시켜 준다”라고 평했는데, 이는 이후 신달자 시세계의 방향을 정확히 짚어낸 것이었다. 지금까지 펴낸 열일곱 권의 시집을 통해 시인은 여성 특유의 심미감으로 “상처를 넘어서는 사랑과 헌신의 서정적 정화”를 다채롭게 구축해왔다. 문학평론가 황현산은 신달자 시인에 대해 “두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모든 말들이 모두 시가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시선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저 거리의 암자」는 이러한 신달자 시의 특성을 보여주는 대표작 중 하나다. 무산 조오현 스님이 백 명도 넘는 스님들이 있는 자리에서 “너희들 수행보다 이 시 한 편이 낫다”고 말했다는 일화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문학평론가 유성호에 따르면, 이 아름다운 시편은 일상의 도심 거리에서 발견하는 성소(聖所)로서의 ‘암자’를 은유하고 있다. 어두워지는 수서역 부근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사람들은 하루 노동을 벗고 새로이 야간 여행을 떠난다. 사람들은 “잡다한 번뇌”와 “구슬픈 노래”와 “빗된 농담”을 풀어가면서 “해고된 직장을 마시고 단칸방의 갈증을” 마신다. 생의 아픔을 토해내는 이들에게 “잘 익은 감빛 포장마차는 한 채의 묵묵한 암자”인 셈이다. 새벽이 오면 모두 하룻밤의 수행이 끝나게 되고, “거리의 암자를 가슴으로 옮기는 데 / 속을 쓸어내리는 하룻밤”이 걸리고 나면 “금강경 한 페이지가 겨우 넘어”간다. 그렇게 ‘저 거리의 암자’에서 치러내는 수행을 통해 우리는 어느새 성속(聖俗)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한국 현대문학사에 이름을 아로새긴 존경받는 원로로서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한 노년 생활을 즐길 법도 하지만, 시인은 팔순에 이른 지금도 펜을 놓기는커녕 시와 산문을 써서 발표하고 문예지도 만들며 문학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느긋하게 남은 생을 살겠다는” 겸손한 다짐과 달리 그의 문학 인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기형도 시인의 유고 시집. 85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한 기형도의 유고 시집『입 속의 검은 잎』. 일상 속에 내재하는 공포의 심리구조를 추억의 형식 을 통해 표현한시 60편을 모았다. 크게 3부로 나뉘어 있으며 ‘오후 4시의 희망’, ‘질투는 나의 힘’, ‘진눈깨비’, ‘여행자’, ‘정거장에서의 충고’, ‘가수는 입을 다무네’, ‘홀린 사람’, ‘입속의 검은 잎’, ‘그날’, ‘바람은 그대 쪽으로’, ‘숲으로 된 성벽’ 등의 시편과 김현 해설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 이 수록되어있다.